젠고, “자체 보안 인증 기반의 월렛으로 대중화 승부 "
젠고, “자체 보안 인증 기반의 월렛으로 대중화 승부 "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7.23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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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고, 사용자 프라이빗 키 관리 필요성 없앤 지갑 소개
"보안성 유지하면서 사용성 강화했다" 강조
23일 열린 비들아시아 컨퍼런스에서 오우리엘 오하욘 젠고 CEO가 자사 지갑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대중화 되려면 지갑의 사용성과 보안성을 크게 높여야 한다. 젠고는 사용자가 프라이빗 키를 직접 보관하지 않아도 되도록 지갑의 사용성을 개선했다"

이스라엘 암호화폐 지갑업체인 젠고의 오우리엘 오하욘 CEO는 23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베서더 강남호텔에서 열린 ‘비들아시아’ 컨퍼런스에서 지갑서비스를 대중화 하기 위해 사용자가 프라이빗키를 직접 관리하는 대신, 이메일 주소, 생체인식 등을 이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지갑은 프라이빗 키를 생성하는 데 이게 일종의 통장의 사인과 비밀번호 역할을 한다.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클라우드 메모장 등에 저장하고 잠금 설정을 하는게 보통이다. 

오하욘 CEO는 “지난 10여 년 간 암호화폐 지갑을 써 온 사람들은 지갑 생성시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프라이빗 키를 직접 보관해야 했지만 젠고는 이같은 과정을 생략해 사용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다른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은 뒤 지갑을 복원할 수 있다. 지갑 복원은 이메일 주소, 클라우드 계정, 생체 인식 3가지 요소를 사용해 이뤄진다. 새로 내려받은 젠고 앱에 다시 접속하려면 이용자는 3~5초 스마트폰 카메라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 인증하면 된다. 이 때문에 이용자는 프라이빗 키를 따로 관리하거나 보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젠고의 설명이다.

이같은 방식은 다른 사람이 사진이나 영상 등을 가지고 본인 인증을 한 뒤 지갑에 접속해 해킹할 소지가 있다는 약점이 있다.

이에 대해 오하욘 CEO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생체인식 기능이 아니라 젠고가 자체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를 확인한다”면서 “얼굴이나 모양새의 유사성보다는 눈이나 입의 움직임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또 “생체인식 기술 뿐만 아니라 가입시 적은 이메일 주소, 젠고 앱을 백업해 놓은 클라우드 계정에 대한 정보를 함께 알아야 하기 때문에 보안성도 충분히 높다”고 강조했다.

젠고는 지난 6월 5일(현지시간) iOS 버전을 출시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을 준비 중이다. 현재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이고, 향후 질리카(ZIL), 테조스(XTZ) 등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젠고는 지난 4월 삼성의 벤처투자사인 삼성넥스트로부터 4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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