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블록체인 뉴스] 저스틴 선이 버핏과 점심 못먹은진짜 이유?
[위클리 블록체인 뉴스] 저스틴 선이 버핏과 점심 못먹은진짜 이유?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7.29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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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결석으로 연기 후 각종 루머 난무
미국, 암호화폐 과세 여부 주목
25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저스틴 썬 트론 창시자와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와의 점심 일정이 연기됐다.<br>
25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저스틴 선 트론 창시자와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와의 점심 일정이 연기됐다.

지난주 암호화폐 업계 최고의 화제 인물은 암호화폐 기업 트론의 저스틴 선 창업자였습니다. 저스틴 선은 7월 25일(현지시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와 식사를 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돌연 연기했습니다. 연기 이유를 놓고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는 이야기부터 와병설까지 각종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지난 6월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뉴스,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들은 저스틴 선 창업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버핏과의 점심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워런 버핏 CEO는 매년 자신과 점심 식사를 경매에 올려 자선기금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버핏과의 점심을 위해 456만7888달러(약 54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고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물들도 동석하기로 했습니다. 워런 버핏과 54억 점심의 주인공은?...저스틴 선 트론 창시자

워런 버핏은 비트코인에 대해 망상이라고 주장했던 만큼 저스틴 선과 만난 후 무슨 이야길 할지 주목됐습니다.

그런데 7월 23일(현지시간) 트론 재단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저스틴 선이 현재 신장 결석에 걸려 일정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면서 “당사자 간에 합의를 거쳐 점심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스틴 선, 워런 버핏과의 점심 연기... 왜? 이때까지만 해도 건강 문제로 연기가 된 것으로 생각됐습니다.

연기발표 후 중국의 한 매체에서 저스틴 선이 중국내에서 불법 활동에 연류돼 현지에서 나올 수 없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가 출국이 금지됐다거나 구금이 됐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저스틴 선은 중국 소셜 미디어 위챗을 통해 이같은 보도를 직접 부인했습니다. 저스틴 선은 23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사무실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으로 한 동영상에 등장했습니다. 무산된 '버핏과의 점심'...저스틴 선, '중국내 억류설' 반박

논란이 계속되자 저스틴 선은 7월 25일 중국의 소셜 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그동안 자신이 했던 과잉 마케팅(over-marketing) 활동에 대한 공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버핏과의 점심 미룬후 이번엔 공개사과...저스틴 선의 미스터리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버핏과 점심을 하려 한 것은 그에 대한 존경과 자선 활동에 대한 나의 열정 때문"이었지만 "블록체인 사업과 트론을 프로모션하려는 개인적인 이해관계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나의 가벼운 입으로 했던 미성숙하고 순진하고, 충동적인 행위로 인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불러왔다"며 "그 모든 과정에서 흥분과 걱정이 됐고 두려움과 후회를 느꼈다. 나를 주목하는 규제 당국의 우려도 불러왔다. 다시 한번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 7월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25일 저녁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트론 주최 인플루언서 파티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버핏과의 점심 무산시킨 저스틴 선, 트론 행사 참석 이에 건강 문제로 버핏과 식사를 연기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저스틴 선이 왜 버핏과 식사를 연기했는지 그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인지 주목됩니다.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Libra)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고 발표한 이후 암호화폐와 관련된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출처 : 위키피디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출처 : 위키피디아)

7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CNBC 스쿼크박스(Squawk Box)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모든 암호 자산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모든 기관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규제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가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므누신 美 재무장관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안 곧 나올 것"

또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오는 7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규제와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25일 공지했습니다. 美 상원, 페이스북 '리브라' 이어 '암호화폐' 청문회 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국세청은 최근 1만명 이상의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 연방 세금법을 위반했을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은 서한을 보내기 시작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암호화폐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과세를 위해 미국 국세청(IRS)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세청, 암호화폐 거래에 양도소득세 부과할까?

이처럼 미국 정부의 규제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리브라 프로젝트를 시장에 내놓는 것과 관련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커버그, "리브라, 시간 걸려도 정부 설득한후 추진할 것" 그는 25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을 통해 리브라 개발과 관련해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리브라를 빠르게 추진하기 보다 정부의 움직임에 맞춰 추진해 가겠다는 것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 독일판은 24일(현지시간) 독일의 암호화폐 기업들은 자금세탁방지(AML) 일환으로 추진되는 독일 정부의 정책에 따라 내년부터 연방 금융 감독 당국(BaFin)이 발행한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내년부터 암호화폐 사업자에 라이선스 발급

정부가 지정한 7곳의 규제자유특구 위치&nbsp;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지정한 7곳의 규제자유특구 위치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지난주 부산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확정돼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부산 블록체인특구에 암호화폐 관련된 사안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확정...암호화폐는 제외

또 24일에는 서울 강남구 머큐어서울앰배서더 강남쏘도베에서 금융권과 IT업계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인증기술(DID) 얼라이언스코리아 추진위원회가 발족식을 가졌습니다. DID얼라이언스코리아는 글로벌 단체인 DID얼라이언스의 한국지부 역할을 하면서 향후 미국 등 해외 얼라이언스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입니다. 10월 블록체인 신원인증 표준화 주도할 단체 출범한다

강진규 기자  vip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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