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원화 출금 24시간 지연제로 금융사기 막는다
빗썸, 원화 출금 24시간 지연제로 금융사기 막는다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8.01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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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적용...금융사기피해 예방 일환
원화 입금 후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출금 지연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원화 입금 24시간 출금지연제를 실시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원화(KRW) 입금 24시간 출금지연제를 실시한다.

빗썸은 7월 31일 공지사항을 통해 "2019년 8월 1일부터 금융사기 및 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원화 입금 건에 대해 '24시간 출금지연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출금지연제는 원화를 입금한 시점부터 일정 시간 동안 암호화폐 출금을 제한하는 제도를 말한다. 24시간 출금지연제가 도입되면서 빗썸 이용자는 최종 원화를 입금한 시점부터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출금 제한을 받게 된다.

빗썸 측은 "최근 원화입금 대행, 계정 대여, 암호화폐 구매 대행, 암호화폐 담보 대출 등의 전기통신금융 사기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빗썸 거래소 고객의 피해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농협은행의 요청에 따라 출금지연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암호화폐 관련 사기 및 사건으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거래소들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후오비코리아는 앞서 7월 8일 원화 출금 지연 시간을 기존 72시간에서 120시간으로 늘렸다. 특히 7월 23일 법무부에서 암호화폐 관련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거래소들의 입출금 정책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빗썸 측은 "금융사기 사고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이므로 이용자들의 많은 양해를 부탁한다"면서 "금융 사기 유형의 연락을 받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가까운 수사기관으로 신고 및 빗썸 고객센터로 접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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