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페이, 독일에서 서비스 일시 중단... 왜?
비트페이, 독일에서 서비스 일시 중단... 왜?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8.02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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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사업자 라이선스 획득 규정 여파
서비스 재개 시기는 미정
암호화폐 결제서비스 플랫폼인 비트페이가 독일에서 서비스 제공을 잠시 중단했다.

암호화폐 결제서비스 플랫폼인 비트페이가 독일에서 서비스 제공을 잠시 중단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페이 관계자가 메일을 통해 "독일이 2020년부터 암호화폐 사업자들에게 사업자 등록 신청을 받기로 했기 때문에 비트페이도 라이언스 획득이 필요한지 검토하는 차원에서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최근 자금세탁방지(AML) 규제 이행을 위해 거래소, 지갑 업체 등 암호화폐 관련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방금융감독청(BaFin)에 신고, 등록해야 한다는 규정을 내놨다. 독일 규제당국은 암호화폐를 금융 상품으로 간주하고 2020년 1월 1일부터 이같은 정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규제당국의 발표가 있은 후 현지 업계에선 의견이 엇갈렸다. 일각에선 독일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제도권으로 들여오기 위해 움직인 것이라고 평가한 반면,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해외로 거점을 옮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여기에 미국에 본사를 둔 비트페이가 독일에서 사업을 계속할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하면서 다른 해외 기업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트페이는 서비스 중단을 언제까지 할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 가운데 현지 매체 컴퓨터베이스(Computer Base)는 독일 이용자들이 비트페이를 통한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탈중앙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인 BTC페이서버와 같은 다른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페이는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캐시(BCH)을 비롯해 US달러코인(USDC), 제미니달러(GUSD), 팍소스(PAX) 등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한다. 지난해 시리즈B 투자로 4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올해 초까지 모인 투자금 규모가 총 7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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