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으로 2조4000억 벌어”
“북한,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으로 2조4000억 벌어”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08.0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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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신문 UN 보고서 인용 보도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공격도 10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북한이 금융기관,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벌여 약 20억 달러(2조4000억 원)를 탈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5일 유엔(UN) 안보리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2015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최소 17개국의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35차례에 걸친 사이버 공격으로 최대 20억 달러(약 2조4000억 원)를 탈취한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에는 인도, 칠레, 나이지리아 등이 포함돼 있다며 북한 정찰총국의 지시를 받아 활동하는 부대가 대량파괴무기(WMD)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2017년 이후로만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15건의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이 있었으며 이중 10건이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UN 안보리 전문가 패널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은행 등 금융기관과 비교해 해킹에 대해 추적하기가 어렵고 정부의 감시와 규제가 느슨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UN 패널 보고서에는 2016년 일본 17개 지역의 편의점 금융자동화기기(ATM)에서 약 18억6000만엔(약 213억 원)이 동시에 부당 인출된 사건에도 북한이 연관된 혐의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은행에서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이 가짜 카드를 만든 혐의가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강진규 기자  vip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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