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코인, 페이스북 리브라보다 규제 적을 것”
“월마트 코인, 페이스북 리브라보다 규제 적을 것”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8.06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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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형태
페이스북 리브라와 같이 전 세계 결제, 송금용이 아니어서 반발 적을 것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회사인 월마트가 디지털 화폐 관련 특허를 출원한 가운데, 월마트 코인이 나올 경우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리브라(Libra)보다 규제당국의 반발이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전문투자회사인 코웬에서 정책 분석가로 활동 중인 자렛 세이버그(Jaret Seiberg)가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한 메모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2일 코인데스크, 더블록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미국 특허청(USPTO)에 암호화폐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월마트가 신청한 특허 내용에 따르면 해당 디지털 화폐는 미국 달러화에 가치가 고정되며 일부 선택된 소매업체와 파트너사만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이버그는 월마트 코인의 특성상 페이스북의 리브라처럼 규제당국의 저항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미국 달러화에 가치가 고정되는 스테이블코인 형태인 점, 페이스북 리브라처럼 전 세계 결제 및 송금용으로 사용할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월마트의 암호화폐는 그 가치만큼 현금을 지급해 구입하는 방식으로 충전식 기프트 카드와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인 민주당 의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마트의 디지털 화폐는 소규모 은행이나 신용 조합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도 있기 때문에 의회에서 청문회를 요청할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월마트의 프로젝트를 막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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