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미 상원의원 보좌관 영입...로비로 리브라 규제 돌파?
페이스북, 미 상원의원 보좌관 영입...로비로 리브라 규제 돌파?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8.06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의장 보좌관, 로비스트팀 합류
페이스북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의장의 전 보좌관으로 활동했던 수잔 주크를 로비스트로 영입했다

페이스북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의장의 전 보좌관을 로비스트로 영입했다. 지난달 미국 상·하원이 주최하는 청문회에서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당국의 거센 공세를 받은 후 의회 승인을 받아내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의장인 마이크 크라포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던 수잔 주크(Susan Zook)가 페이스북에 로비스트로 합류했다. 크라포 의장은 지난달 열린 미국 상원 주최 청문회에서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에게 페이스북이 보유한 막대한 양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높다고 발언한 바 있다.

수잔 주크는 크라포 의장의 보좌관을 거쳐 최근까지 메이슨스트리트컨설팅(Mason Street Consulting)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앞으로 페이스북 로비스트 팀에서 상원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로비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리브라 프로젝트를 위해 로비스트를 영입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는 스탠다드차타드에서 규제 업무 총괄을 맡았던 에드워드 바울스를 로비스트로 영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당시 파이낸셜타임스는 페이스북이 유럽연합 내 규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바울스를 영입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해 로비 활동에 약 750만 달러(약 92억원) 이상을 투입했으며 외부 로비 대행사도 12개 정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