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빗코 “디앱에 최적화된 지갑으로 차별화 승부수”
한빗코 “디앱에 최적화된 지갑으로 차별화 승부수”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8.12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아 한빗코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에 거래소만 200여 개에 달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이들 모두를 포용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고 보기는 이른다. 수많은 거래소들 사이에서 생존하기 위해선 차별화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 중위권 암호화폐 거래소 한빗코를 운영하는 김성아 대표는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지갑을 차별화 카드로 준비 중이다.

 

김성아 한빗코 대표

 

김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프로덕트 매니저(PM)로 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암호화폐 트레이딩 전문 업체인 엘조비스마트트레이드 파트너 등을 거쳐 올해 1월부터 한빗코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암호화폐가 상용화되려면 무엇보다 디앱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빗코는 디앱에 친화적인 거래소로 거듭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빗코는 현재 기존 지갑 기능에 거래도 가능한 지갑을 개발 중이다. 이용자의 프라이빗키는 한빗코가 관리하면서 보유한 암호화폐는 디앱에서 바로 환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이용자가 디앱을 사용할 때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금은 토큰을 사용하려고 하면 디앱에서 빠져나와서 거래소에 접속한 다음에 환전을 진행해야 하는 등 갖가지 불편함이 따르는데 이런 과정 없이 디앱 안에서 토큰 환전을 직접 해결할 수 있게 하면 사용성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가 이용자 기반이 작은 건 맞지만 2~3년 내에는 서비스성도 갖춘 킬러 디앱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안 검증 완료...실명 계좌 발급 준비도 마쳐

김 대표는 "한빗코의 목표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거래소’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일반적인 금융 거래를 하듯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9월 획득한 ISO 27001, 올해 6월 획득한 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ISMS) 등으로 보안 검증은 마쳤다"며 "보안에 이어 원화 지원, 거래소 라이선스 획득 등 다음 목표들도 착실히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도 거래소 규제와 관련해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규제가 생기면 조건이 충족된 거래소들만 살아남을 것으로, 이때를 대비해 투명한 운영 방식 등 기본적인 것들은 갖춰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실명 계좌를 발급받은 후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일이 최우선 목표다. 

김 대표는 “은행 쪽과도 계속해서 협의를 해온 상태고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기 때문에 발급을 승인받을 준비는 다 돼있다고 생각한다”며 “보안이나 원화 거래 지원 등은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들로 암호화폐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