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검색엔진 '빙' 암호화폐 광고 전면 금지
MS, 검색엔진 '빙' 암호화폐 광고 전면 금지
  • 백승훈 기자
  • 승인 2018.05.16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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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트위터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도 암호화폐 광고 금지에 동참한다. 

15일(현지시간) 디지털트렌드(DigitalTrends)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검색엔진 '빙'(Bing)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를 비롯해 관련 상품 및 바이너리옵션에 대한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이 조치는 늦어도 6월 말 또는 7월 초까지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광고정책 담당자는 "암호화폐와 관련한 규제방안이 명확히 확립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를 악용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등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위험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빙' 플랫폼상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한 광고를 전면 금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 금지 정책은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창업자가 최근 워렌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주주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암호화폐는 그 어떤 가치도 제공하지 못한다"며 "이런 자산의 가치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고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표돼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1월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구글과 트위터가 잇달아 암호화폐 관련 광고 금지 정책을 발표한바 있다. 하지만 이런 정책과는 상반되게 트위터의 잭 도르시(Jack Dorsey) 최고경영자(CEO)는 "늦어도 10년 내에는 세계적으로 단일화폐만이 사용될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후보는 바로 비트코인"이라는 발언을 통해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달러화나 유로화를 제치고 세계 곳곳에서 통용되는 유일한 화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페이스북 역시 최근 내부적으로 블록체인 전담 부서를 구성하고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는 소문이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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