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자수익' 길 열린다
암호화폐, '이자수익' 길 열린다
  • 백승훈 기자
  • 승인 2018.05.1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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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드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폴리체인캐피털(Polychain Capital), 베인캐피털벤처스(Bain Capital Ventures), 안드리센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 대형 벤처캐피털로부터 총 82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컴파운드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단기금융 시장을 형성해 암호화폐 대출 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파운드의 한 관계자는 “90%가 넘는 암호화폐가 거래되지 않은 채 콜드스토리지, 지갑, 거래소 등에 방치돼 있는 실정”이라며 “컴파운드는 근본적 유동성 부족 해소를 위해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한 콜거래와 유사한 단기자금 거래시장을 구축하려 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앞으로 컴파운드에서 암호화폐 대부 공여를 통해 이자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며 “암호화폐 대출은 대출규모와 동일한 가치의 자산을 담보의 형태로 위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파운드의 로버트 레스너(Robert Leshner)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단기적으론 컴파운드가 연방준비은행의 역할을 수행하며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특정 암호화폐의 공급과 수요를 계산해 이자율을 정하게 되는 형태로 운영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적 측면에선 컴파운드가 이런 업무를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이관, 그들 자체적으로 자생적 질서 확립을 통해 이자율이 정해지는 메카니즘이 완성될 것”라는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이어 컴파운드의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은 "암호화폐 업계의 판을 뒤흔들어 시장의 역학관계를 통째로 바꾸는 결정적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하며 “암호화폐가 화폐로써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흐름을 개척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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