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리브라 같은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비너스' 띄운다
바이낸스, 리브라 같은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비너스' 띄운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8.19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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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해킹으로 인해 중단시켰던 입출금 거래를 14일부터 재개한다.

글로벌 대형 암호화폐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비너스'(Venus)를 들고 나왔다. 

바이낸스는 1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비너스에 대해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리브라'(Libra)의 지역화된 버전으로도 묘사하며 세계 금융 시스템을 바꾸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너스는 세계 각국에서 법정 화폐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바이낸스는 각국 정부, 기업,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회사들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로드맵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인 위 히는 "장단기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은 계속해서 전통적인 법정 화폐들을 세계 각국에서 대체할 것이고 새롭고 균형잡힌 디지털 경제 표준을 가져올 것이다"면서 "국가들이 실체가 있는 금융 인프라와 서비스를 갖고, 금융 보안을 보호하면서 국가 경제의 효율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비너스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자사 퍼블릭 블록체인인 바이낸스 체인과 해외 결제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인프라 및 규제 기반을 활용해 완전한 기술 지원 프로세스, 컴플라이언스 위험 통제 시스템, 다차원 협력 네트워크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보도자료만 봐도 알수 있듯 바이낸스가 비너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데는 페이스북 리브라가 큰 영향을 미쳤다. 리브라는 점성학적으로 천칭자리인데, 비너스(금성)는 천칭자리를 지배하는 행성이다.

바이낸스는 "리브라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 세계 금융 시스템을 바꿀 것이고 인터넷 이상의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변화에 저장하고, 기회를 잃는 대신에 변화를 수용하는 것이 낫다. 이와 동시에 리브라는 규제 아래 질서있게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비너스에 앞서 2개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하나는 비트코인에 고정된 BTCB고 다른 하나는 영국 파운드화에 고정된 BGBP다. 바이낸스는 또 지난해 11월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서클이 개발한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USDC도 상장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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