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트코인 스마트컨트랙트 언어 '미니스크립트' 나왔다
새 비트코인 스마트컨트랙트 언어 '미니스크립트' 나왔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8.21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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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처럼 비트코인에서도 특정 조건에 따라 비트코인이 자동으로 쓰일 수 있도록 미리 설정하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확산될 수 있을까?

피터 울리에
피터 울리에

비트코인 개발자인 피터 울리에가 비트코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하는데 특화된 프로그래밍 언어인 미니스크립트를 최근 비트코인 개발자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끈다.

미니스크립트는 개발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스마트컨트랙트를 쉽게 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리에는 자신을 포함해 앤드류 포엘스트라, 산켓 산자카르 등이 1년여간 미니스크립트 개발을 진행해왔고, 비공개로 개발했지만 이제 외부 관심을 받아도 될만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니스크립트는 기존 비트코인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인 스크립트(Script) 기반으로 개발됐고 비트코인 네이티브 프로그래밍 언어로 컴파일링할 수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니스크립트에 대한 비트코인 개발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편이다. 지갑에서 복잡한 스크립트 구현을 쉽게 해주거나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기반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더리움이나 EOS 같은 블록체인을 통해 널리 알려졌지만 비트코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처음 나올때부터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인 스크립트를 제공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더리움과 달리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다. 컨트랙트를 쉽게 분석할 수 있게 하고, 가능한 프로그램 상태를 쉽게 점검하고 살펴보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안을 고려한 조치들이다.

미니 스크립트도 큰 틀에서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인 지미 송은 미니스크립트에 대해 "미니 스크립트는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인 솔리디티와는 다르다. 솔리디티는 많은 유형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작성할 수 있지만 미니스크립트는 그럴 가능성을 줄인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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