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상장 암호화폐 재심사...적격성심의위 발족
빗썸, 상장 암호화폐 재심사...적격성심의위 발족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8.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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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없고 기술개발 소홀시 ‘투자유의종목’ 지정
2개월 내로 개선 없으면 상장 폐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상장 유지 여부를 심사하는 '상장 적격성 심의 위원회'를 발족해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상장 유지 여부를 심사하는 ‘상장 적격성 심의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한다.

빗썸은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상장 유지 적격성 심사를 실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빗썸은 암호화폐 재단들이 상장 심사에 대한 내용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위원회 역시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관련 절차와 구체적인 심사 기준을 규정으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거래소 내 일 거래량이 미미하고, 그 기간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기준시가총액이 상장 시 시가총액 대비 크게 하락하고 그 기간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암호화폐 개발자의 지원이 없거나 프로젝트 참여가 없는 경우 ▲블록체인 또는 암호화폐에 연관된 기술에 효용성이 없어지거나 결함이 발견된 경우 ▲형사상 범죄 수단으로 이용되거나 기타 형사사건과 연관성이 명확한 경우 ▲암호화폐 재단에서 상장폐지를 요청하는 경우 등에 해당하면 상장이 폐지된다.

위원회는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매달 상장 적격성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적격 판정을 받은 암호화폐는 상장이 유지되지만 폐지 대상으로 선정되면 해당 암호화폐는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2개월 내로 개선된 사항이 없으면 상장을 폐지한다.

또 이달 말부터 변호사, 대학 교수로 구성된 상장 심의 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법률, 기술, 핀테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상장 심사 과정에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한 상장 프로세스를 확보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소 내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심사를 통해 각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기술 개발 노력과 효용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해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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