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암호화폐 그램 "10월 31일 전에 출시"
텔레그램 암호화폐 그램 "10월 31일 전에 출시"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8.28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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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7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공개(ICO)로 관심을 모았던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이 당초 예정한 10월 31일(현지시간) 보다 앞서 자체 암호화폐인 그램(Gram) 토큰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텔레그램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앞으로 두 달 안에 첫번째 분량의 그램 토큰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텔레그램으로부터 직접 얘기를 들은 3명의 투자자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램은 그램에 대해 새로운 온라인 화폐이자 전세계 어디로든 돈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텔레그램은 또 2~3억명에 달하는 텔레그램 메신저 사용자들이 쓸 수 있는 그램 토큰용 디지털 지갑도 내놓을 계획이다.

텔레그램은 그동안 비밀리에 자체 암호화폐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규제 당국들은 비트코인처럼 페이스북 리브라나 그램도 마약 거래나 자금 세탁에 유용하게 쓰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램 토큰은 공개될 때, 정부  당국이 제기하는 의혹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텔레그램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텔레그램은 예전부터 정부 규제 당국과는 불편한 관계였다. 텔레그램은 암호화된 메시지를 스마트폰에서 쉽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원하는 일반인은 물론 테러리스트와 반체제 인사들도 텔레그램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텔레그램측은 그램 토큰이 출시되면 정부 규제를 우회할 수 있는 비트코인과 유사한 탈중앙화된 구조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그램 토큰에 대한 통제를 할수 없는 구조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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