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블록체인 기반 중국 위안화 신용장 거래 첫 성공
HSBC, 블록체인 기반 중국 위안화 신용장 거래 첫 성공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9.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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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신용장 거래 성공은 처음
블록체인 무역 금융 플랫폼 볼트론(Voltron) 활용
홍콩 최대 은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블록체인 기반 중국 위안화 신용장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출처 : HSBC 공식 홈페이지)

홍콩 최대 은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블록체인 기반 중국 위안화 신용장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는 HSBC가 블록체인 무역 금융 플랫폼 볼트론(Voltron)을 활용해 중국 위안화 신용장 거래를 성공적으로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볼트론은 HSBC를 비롯해 BNP파리바그룹, 스탠다드차타드 등 글로벌 은행 8곳이 R3의 코다를 활용해 만든 플랫폼이다.

신용장은 물건을 수입하는 거래처의 요청에 따라 은행이 해당 기업의 신용을 보증하기 위해 발행하는 증서다. 이번 거래는 홍콩 소재 MTC전자(MTC Electronic)가 해외에 소재한 모회사 선전MTC(Shenzhen MTC)로 LCD 부품과 패널을 수출하는 내용에 관한 것이었다. 

HSBC는 신용장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HSBC는 국제은행 간 통신협회인 스위프트(SWIFT) 조사를 인용해 2018년 한해에 발행된 신용장만 약 120만 장이며 이중 중국에서 발생한 신용장 발행 규모만 7500억 달러(약 912조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기존 신용장 거래는 보통 5~10일 정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번 거래는 24시간 내에 완료됐다고 HSBC 측은 강조했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거래 성공을 계기로 연말 또는 내년 1분기까지 소정의 성과를 더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까지의 거래는 플랫폼을 활용한 시범 거래 수준에 그쳤지만 이번 거래는 상업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신용장 거래가 실사용 사례로 이어질 수 있을 지로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HSBC는 신용장 거래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 지난달 22일에는 다국적 화학기업 겸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 한국이네오스스티롤루션과 베트남 플라스틱 가공업체 듀이탄이 블록체인 기반의 무역 신용장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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