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 텔레그램 토큰 판매 수익금 보관 지갑 주소 공개
리퀴드, 텔레그램 토큰 판매 수익금 보관 지갑 주소 공개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9.03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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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 공개 지갑에 412만 달러 상당 USDC 보관
그램 토큰 판매 수익금 USDC로 전환

일본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가 텔레그램 토큰 판매로 얻은 자금을 보관한 지갑 주소를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 트랜잭션 정보 제공 사이트인 이더스캔(Etherscan)을 확인한 결과, 리퀴드가 공개한 지갑에 약 412만 달러(약 51억원) 상당의 USD코인(USDC)이 보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리퀴드는 지난 8월 3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그램 판매로 얻은 투자금을 보관해 놓은 지갑 주소(0x6a0afe6f45a878100480f312b585aa0d752d4d2d)를 공개했다. 

그램은 아직 공식적으로 상장은 되지 않은 토큰이지만 리퀴드는 지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토큰 한정 판매를 진행했다. 리퀴드가 진행한 한정 판매는 텔레그램이 한국에 본사를 둔 그램아시아가 보유한 그램 토큰 일부 물량을 상장하는 방식이었는데 판매 전부터 일반적인 토큰 판매 방식과는 다르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은 리퀴드의 토큰 판매 방식이 토큰 공식 출시 전에 자금을 현금화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덤핑(대량 매도)을 하려는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리퀴드는 이같은 지적이 계속되자 투자금을 투명하게 운용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갑 주소를 공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램 토큰은 지난해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프라이빗 암호화폐공개(ICO)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만 제공됐다. 이에 그램아시아는 한정 판매 당시 토큰 자체를 판매한 것이 아닌, 토큰에 대한 소유권을 개당 4달러에 판매했다. 프라이빗 ICO 당시 토큰 1개당 가격은 1.33달러였다. 
 
리퀴드는 판매를 위해 추가 보유 중인 토큰은 파트너십을 맺은 다른 거래소에 할당량을 분배했다고 덧붙였다. 또 토큰 구매자가 그램아시아로부터 그램 토큰을 받아야만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된 USDC를 인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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