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토의 땅 시베리아, 비트코인 채굴 허브로 진화한다
동토의 땅 시베리아, 비트코인 채굴 허브로 진화한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9.03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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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지역이 비트코인 채굴의 새로운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시베리아 지역이 비트코인 채굴의 새로운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의 동토 시베리아가 비트코인 채굴의 새로운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시베리아 앙가라 강 지역 도시인 브라스트크에는 채굴 인프라 냉각 비용을 줄이고 이 지역 수력발전에서 제공하는 저렴한 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해 몇몇 대형 채굴 팜들을 문을 열었다.

비트코인 채굴 팜 운영 업체인 엘렉트로닷팜의 디미트리 오제르스키 CEO는 "소련 시절 운영되던 공장들의 폐쇄와 에너지 소비가 점점더 효율적으로 바뀌면서 러시아에서 남아 도는 전기는 어마어마하다"며 고 이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오제르스키 CEO는 주문형 반도체(ASIC)로 알려진 채굴 칩 제조사들이 제공한 데이터를 근거로 러시아 전역에 걸쳐 비트코인 채굴 팜들은 이제 600메가와트 규모의 전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전기 사용량 7기기와트의 10% 수준이다.

시베리아 지역은 대부분의 전기가 수력 발전으로 생산되며, 가격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러시아 평균 전기가격이 킬로와트시당 7~8센트인 반면 시베리아에선 4센트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베리아는 여전히 금속과 목재 등 상당한 양의 산업 생산을 하고 있지만 버려진 공장들은 채굴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 지역을 국제적인 채굴 허브로 바꾸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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