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솔리드X, 기관 투자자들에 비트코인ETF 판매"
"반에크-솔리드X, 기관 투자자들에 비트코인ETF 판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9.04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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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증권회사 아르젠토와 영국 암호화폐 거래소 런던블록거래소가 비트코인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반에크와 솔리드X 매니지먼트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xchange-traded fund: ETF)를 제한된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공식 승인을 얻고 파는 건 아니다.

이들 회사는 SEC 승인을 얻지 않고도 자격 요건을 갖춘 기관 투자자들에게 증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144A 규정을 활용해 비트코인 ETF를 일부 기관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44A 규정에 따르면 판매되는 주식은 헤지펀드, 중개업체, 은행 등 특정 기관 투자자들에게만 제공될 수 있다. 리테일 투자자나 개인들은 이용할 수 없다.

반에크와 솔리드X는 2018년 처음으로 SEC에 비트코인ETF를 공동으로 신청했지만 여전히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업체 외에도 많은 회사들이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지만 SEC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고 있다. 시장 조작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월가 투자 시장에서 SEC 승인을 받으려고 하면서 144A 규정 아래 주식을 판매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사례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반에크와 솔리드X는 144A 규정을 활용해 비트코인ETF를 제한된 형태로 판매하는 것이 비트코인ETF가 문제 없이 돌아간다는 것을 증거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시장 조사 업체 XTF에 따르면 ETF는 3조900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비트코인ETF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 그럼에도 비트코인ETF 승인을 처음으로 얻은 회사들에게는 최초 진입자로서의 커다란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황치규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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