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서비스 증명으로 가는길, 협업에 미래가 있다"
"블록체인 서비스 증명으로 가는길, 협업에 미래가 있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9.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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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의장 UDC2019 기조연설서 "AI-IoT 분야와의 협력 강조"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UDC2019 기조연설에서, 블록체인 서비스가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들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UDC2019 기조연설에서, 블록체인 서비스가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들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블록체인 시장의 흐름은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암호화폐의 기존 금융 시장 편입과 기업과 정부기관들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게 그것이다. 블록체인을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불확실성은 혼돈과는 다르다. 올해 들어 긍정적인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송치형 의장이 최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트렌드를 이렇게 요약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의미 있는 행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었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4일 오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열린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2019(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9, 이하 UDC 2019)’의 오프닝 기조연설에서 △기존 제도권 금융권의 시장 진출, △국내외 주요 인터넷 플랫폼 강자의 블록체인 사업 전개, △제조 대기업, 유통사, 명품 회사들의 블록체인 서비스 도입 등을 주목할 만한 화두로 제시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암호화폐(가상자산) 관련 최종 규제 권고안에 대해서도 암호화폐와 거래소가 법적인 지위를 갖추게 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ICE가 자회사를 통해 암호화폐거래 시장에 뛰어들었고 JP모건 등 거의 모든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융기관 외에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전략 사업의 하나로 블록체인을 시작했다. 페이스북, 카카오, 라인과 같은 플랫폼은 물론이고 삼성전자, 다임러 같은 제조사들도 블록체인에 진출하고 있다. 다양한 업종에서 블록체인이 확산되고 있다. 인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UDC2019 행사는 서비스 증명(Proof of Services)을 주제로 4일과 5일 양일간 연린다. 송 의장은  블록체인을 대중화하기 위한 각 프로젝트들과 업계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부각하며 이를 입증(Demonstration)이란 키워드로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블록체인은 초기 PDA처럼 혁신적인 기능은 많지만, 서비스 가치를 입증하지는 못하는 단계다. 이와 관련해 송 의장은 "변동성(Volatility), 확장성(Scalability) 문제 해결, 보상을 통한 데이터 획득, 다자간 이해관계 조정, 가치의 보존, 전달, 공유와 같은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블록체인만의 가치를 획득하고 서비스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협업(Collaboration)이 블록체인의 서비스 증명으로 가는 핵심 키워드라고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다가올 미래에 입증하고 증명해야 할 많은 문제들은 블록체인이라는 영역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블록체인의 미래는 협업에 달려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더 많은 개발자, 더 많은 기획자, 더 많은 인공지능(AI) 전문가, 더 많은 사물인터넷(IoT)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하고 협업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안 것처럼,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역시 AI, IoT 등과 협업해 하나의 거대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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