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개방형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환 추진
라인, 개방형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환 추진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9.04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홍규 언체인 대표
이홍규 언체인 대표가 UDC2019에서 라인 블록체인 플랫폼의 향후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라인이 내부에서 운영해오던 블록체인 메인넷을 누구나 네트워크 노드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라인 블록체인 개발 관계사인 언체인의 이홍규 대표는 4일 오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2019(UDC 2019)’에서 진행한 주제 발표에서 지난해 8월 메인넷을 공개한 이후 플랫폼 운영 경험과 향후 비전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인은 지난해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아이콘과 합작법인 언체인을 설립하고 링크체인 메인넷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난해 공개된 링크체인 첫 버전은 아이콘 블록체인 합의 메커니즘 엔진에 기반하며 라인 내부 인프라를 통해 운영돼왔다. 퍼블릭이라기 보다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훨씬 가까운 방식이었다. 그러나 1년여 만에 퍼블릭에 가까운 개방형 블록체인으로 변화에 나선 것이다.

이홍규 대표는 "지난해 메인넷 링크체인을 오픈한 이후 내부적으로만 운영해왔다. 작년까지만 해도 블록체인의 기술적인 성숙도가 외부에 오픈하기에는 성숙하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합의 메커니즘이 기술적으로 성숙했고, 지난 1년 간의 운영 경험을 통해 외부 파트너들과 함께 해도 될만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누구나 노드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링크체인 버전2 공개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합의 메커니즘과 관련해서는 BFT(Byzantine fault-tolerant)  등 여러 합의 알고리즘을 조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정도만 언급했다.

이홍규 대표에 따르면 링크체인 버전2는 리니어 합의 메커니즘을 통해 누구나 노드로 참여할 수 있고, 2초 내에 거래 완료가 가능하다 사용자 지갑과 오픈API도 제공한다.

기존 링크체인에 올라오는 디앱들은 링크체인 네이티브 토큰은 링크만 활용할 수 있었지만 버전2에선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형태의 자체 자산은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ERC20 같은 토큰도 발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 대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라인은 링크체인이 아니라 별도로 메인넷을 구축할 수 있는 확장성 솔루션인 리니어 네트워크도 제공한다. 이홍규 대표는 "각자 블록체인 메인넷을 구축하고 이를 링크체인에 연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홍규 대표는 외부에 링크체인을 오픈하면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를 위한 플랫폼이 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디파이 서비스들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은 물론 컴플라이언스 도구도 제공할 계획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