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프라이버시코인 6종 상장 폐지 예고..."FATF 지침 반영"
업비트, 프라이버시코인 6종 상장 폐지 예고..."FATF 지침 반영"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09.09 18: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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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캐시-모네로 등 6종 암호화폐 투자 유의 종목 지정
9일 입금 차단...거래 지원도 종료 계획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피싱사이트 피해 예방을 위해 로그인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6종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9일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6종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모네로(XMR), 대시(DASH), 지캐시(ZEC), 헤이븐(XHV), 비트튜브(TUBE), 피벡스(PIVX)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들 암호화폐는 내부 규정에 따라 9일 오후 5시부터 입금 지원이 우선 중단됐다. 업비트는 공지 사항을 통해 "이들 암호화폐들에 대해 잠정적으로 거래 지원 종료도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업비트의 이같은 행보는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6월말 내놓은 새로운 자금세탁방지 지침을 고려한 것이다.

업비트는 “FATF 권고안에 따르면 가상 자산(암호화폐)의 송금인과 수취인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 및 보유해야 한다”면서 “암호 자산(암호화폐)이 자금세탁이나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FATF 합의를 존중해 송금인과 수취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프라이빗 암호화폐를 점진적으로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거래 지원 종료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FATF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해 가상자산 서비스업체(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s: VASPs)들 간 자금 이동시 고객 정보를 서로 공유해야 한다는 ‘트래블룰’을 발표했다.

모네로, 대시, 지캐시 등 암호화폐에는 이력 추적이 불가능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이 적용돼 FATF 권고안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해당 암호화폐들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는 것이 업비트 설명이다.

업비트는 “유의 종목 지정 후 1주일 간 해당 암호화폐에 대한 자세한 검토를 통해 최종 상장 폐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면서 “정확한 거래 지원 종료 일정은 거래 지원 종료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업비트는 지난 2월 투자 유의 종목 지정 제도를 도입한 후 현재까지 암호화폐 9종에 대한 거래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블록틱스(TIX), 살루스(SLS), 솔트(SALT), 윙스다오(WINGS), 머큐리(MER), 뫼비우스(MOBI), 스피어(SPHR), 엣지리스(EDG), 구피(GUP) 등이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후 거래 지원이 중단됐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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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럽 2019-09-24 14:42:48
팩트 확인할 수 있는 기사 [단독 인터뷰] 업비트 상폐 앞둔 대시의 반격 “우리는 ‘프라이버시코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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