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탈중앙화 거래소 파라덱스 인수...왜?
코인베이스, 탈중앙화 거래소 파라덱스 인수...왜?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05.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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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가능한 암호화폐 확장...해외 사용자도 공략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탈중앙화 기반 거래소인 파라덱스를 인수해 주목된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앙집중식 시스템에 기반한 코인베이스는 사용자들을 대신에  토큰을 저장해 주지만 파라덱스는 개인들이 각자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기능만 제공한다.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을 연결시켜 줄 뿐 파라덱스 시스템에 사용자 암호화폐를 보관하지는 않는다.

코인베이스가 파라덱스를 인수한 것은 사용자들이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수를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시장 선도 업체임을 감안하면 코인베이스는 경쟁사들에 비해 신규 암호화폐 상장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일 수 밖에 없다. 비트코인, 이더,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규모가 있는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하는데 무게를 둘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P2P 거래 환경에선 운신의 폭이 커질 수 있다.  P2P 기반 분산 거래는 암호화폐 소유자가 거래를 원하면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개인들에게 이같은 의사를 전달하고 주문이 완료되면  암호화폐는 개인들이 소유한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고가는 구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파라덱스 서비스에 일부 기능을 강화한 뒤 미국 외 국가 사용자들이 수백여개의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사용자들에게는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제공할 계획이다.

암호화폐공개(ICO)가 확산되면서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 수도 지난 1년간 1600여개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미국 일부 암호화폐거래소들은 신생 암호화폐들이 허가되지 않은 증권으로 분류돼 규제 이슈에 휩싸일수도 있다는 이유로 상장에 신중한 모습이다. 

코인베이스의 파라덱스 인수는 중앙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에 보관된 암호화폐를 겨냥한 해킹이 끊이지 않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블록체인 업계에선 중앙집중식 암호화폐거래소들이 점차 파라덱스나 레이다릴레이처럼 탈중앙화된 환경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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