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통합 포인트 동맹 '밀크' 연내 출격...여행ㆍ레저 공략
블록체인 기반 통합 포인트 동맹 '밀크' 연내 출격...여행ㆍ레저 공략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09.26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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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외 서울공항리무진-딜카도 참여...올해 안에 모바일 앱 공개

숙박 공유 플랫폼 야놀자 등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 통합 포인트 프로젝트인 '밀크(MiL.k)’에 참여할 새로운 파트너사들이 공개됐다. 서울공항리무진과 딜카가 이번에 밀크 서비스 파트너로 새롭게 합류했다. 

서울공항리무진은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공항 리무진 7개 노선을 운영하는 리무진 버스 플랫폼이며, 딜카는 전국 중소 렌터카 회사들이 참여하는 상생형 카셰어링 플랫폼이다. 딜카는 지난 7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차량공유 서비스 '나눔카'의 공식 3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밀크 프로젝트는 두나무 블록체인 플랫폼 자회사인 람다256과 허가형(Permissioned) 블록체인 개발사인 키인사이드가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여행·여가 업종 마일리지 포인트를 통합해 관련 서비스 간의 마케팅 및 고객 관리 시너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밀크(MiL.k)는 고객들의 마일리지(Mileage)를 암호화 토큰(ToKen)으로 통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밀크 프로젝트 운영은 별도로 설립된 밀크 파트너스가 담당하며, 밀크 파트너스는 디앱(Dapp)의 일종인 밀크 월렛앱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에 따르면 밀크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은 각 서비스 파트너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기축통화인 밀크코인(가칭)을 매개로 교환 및 통합할 수 있어 자신에게 필요한 마일리지 포인트를 편리하게 모을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밀크코인을 신규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일리지 포인트 교환으로 취득한 밀크코인을 판매해 현금화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키인사이드 조정민 대표는 “항공사, 신용카드사, 영화관 플랫폼, 글로벌 온라인 스토어 등과도 서비스 가입을 위한 협의를 추진 중으로 빠른 시일안에 추가로 함께하는 파트너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연말 정식 서비스 런칭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쉬우면서도, 블록체인 장점을 극대화해 실생활에서 가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람다256 박광세 이사는 “밀크는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블록(BloC) 모델을 대표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역량 있는 파트너사들이 얼라이언스에 계속 합류하면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도 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포인트 기반 업체간 제휴 모델이 굴러가려면 참여 회사들에게 독자적으로 포인트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통합 포인트라는 우산 아래 여러 회사들과 협력 플레이를 하는 것이 '얻을 게 많다'는 기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껄끄러운 경쟁사가 있는 얼라이언스에 의욕적으로 뛰어들기는 부담스럽게 마련이다.

람다256과 키인사이드는 밀크 프로젝트에서 이같은 부분을 많이 반영했다. 조정민 대표는 "참여 업체들을 무턱대고 늘리기보다는 시너지를 확실하게 낼 수 있는 회사들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경쟁하지 않고 윈윈할 수 있는 회사들 위주로 트래블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참여회사와 사용자 모두 얻어가는 것이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통합 포인트 제휴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을 쓸 수도 있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중앙화된 방식을 투입할 수도 있다. 통합 포인트는 제휴사들간 신뢰가 중요한 만큼, 인프라를 따로따로 개발하는 것보다 합의 아래 데이터를 저장하는 블록체인이 유용할 것이라는 평가들이 있지만 실전에서 블록체인은 아직은 생소하고 어려운 기술인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돌려본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에겐 블록체인 노드를 직접 운영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얻을게 있다고 해도 걸림돌이 많으면 얼라이언스가 제대로 굴러가기 어렵다는 얘기다. 

조정민 대표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방식을 활용해 각사 기밀을 유지하면서 통합 포인트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포인트 시스템이 없었던 기업들은 손쉽게 관련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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