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마스터 등 대형 결제사들, 리브라 동맹 이탈 하나
비자-마스터 등 대형 결제사들, 리브라 동맹 이탈 하나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10.0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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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라 어소시에이션 28개 초기 설립 회원사들.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28개 초기 설립 회원사들.

페이스북 주도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를 관리할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멤버로 참여하기로 한 글로벌 4개 결제 회사들이 공식 계약을 망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스트라이프는 지난 6월 페이스북이 리브라 백서를 공개할 때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설립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공식적으로 합류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규제 당국과의 관계를 우려해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개사 경영진들은 리브라가 규제 당국자들이 편안해할 만한 수준에서 너무 나갔다고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또 페이스북이 사용자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등 다른 영역에서 책임있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인식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달말 6월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설립 멤버로 이름을 올린 28개 회사들에게 약속의 재확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에 이름을 올린 회사들이 의무적으로 해야할 일은 없다. 현재 제휴는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에 합류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런만큼, 검토 결과 안하기로 할 가능성도 있다. 다수 회사들도 비자, 마스터, 페이팔, 스트라이프처럼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고 있을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리브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 부사장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첫 멤버들은 몇 주 안에 공식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어떤 파트너들이 리브라의 합류를 망설이는 지는 모른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새로운 글로벌 화폐를 만드는 것은 어렵고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도 했다.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에 합류하는 회사들은 리브라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1000만 달러를 내야 한다. 하지만 가입하자 마자 당장 낼 필요는 없다. 이는 참여 회사들이 리브라가 자사 운영과 규제 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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