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리브라 동맹 이탈 확정?...리브라 어소시에이션 회의 불참
페이팔, 리브라 동맹 이탈 확정?...리브라 어소시에이션 회의 불참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10.04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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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리브라 관련 주요 회의에 페이팔 불참
페이팔 포함 글로벌 결제사 규제 불확실성 우려↑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스트라이프 등 글로벌 결제사 4곳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를 관리할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가입을 망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페이팔이 관련 회의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는 워싱턴에서 열린 리브라 관련 주요 회의에 페이팔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는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설립 멤버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기업 28곳이 참석해 규제 당국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의논하는 자리였다.

파이낸셜타임즈가 인용한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팔은 리브라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 

소식통은 “페이팔은 특히 리브라의 자금세탁 문제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이 규제 당국 실무진들과 이 부분에 대한 사전 작업을 마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자사 사업이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닐지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에는 결제, 이커머스, 통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 중에서도 결제사들은 특히 리브라에 대한 규제 문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리브라가 전 세계 송금 및 결제용으로 출시되는 암호화폐인 만큼 결제사 입장에서는 규제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커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가입을 망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리브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이 페이팔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움직임이 프로젝트 추진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는 전했다.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에 합류하는 회사들은 리브라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1000만 달러를 내야 한다. 몇몇 기업들은 참여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로 10월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가입사가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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