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앱용 프라이버시 플랫폼 누사이퍼, 100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
디앱용 프라이버시 플랫폼 누사이퍼, 100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10.0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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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등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디앱들에게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누사이퍼가 메인넷 공개를 앞두고 1067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더블록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벤처 투자회사인 폴리체인캐피털이 주도했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Y컴비네이터, 비트메인, 비트퓨리,  애링턴 XRP 캐피털, 노테이션 캐피털 등도 참여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향후 누사이퍼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NU토큰을 발행하면 이를 우선 지급하는 권리를 파는 SAFT(Simple Agreement for Future Tokens)방식으로 진행됐다. 투자자들은 또 자신들이 매입하는 토큰을 최소 2년간 의무적으로 위임(stake-lock)해 놓기로 했다. 이것은 최소 2년간 투자자들이 토큰을 위임(Stake) 해놓고 노드를 돌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사이퍼는 2015년 디앱 개발자들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사적인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예를 들어 헬스케어 앱 개발자가 환자 의료 기록을 IFPS(InterPlanetary File System)같은 탈중앙화 스토리지 시스템에 저장하고 싶을 경우 누사이퍼는 암호 기술을 사용해 이들 기록을 비공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 정보는 비공개로 유지되어야 하지만 병원, 의사, 보험사들과는 공유될 필요가 있다. 무조건 암호화하는 것은 해법이 될 수 없다. 누사이퍼 네트워크는 데이터를 암호화하지만 필요한 수신자들은 특정 조건 아래 볼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조건을 갖춘 이들 외엔 누구도 정보를 볼 수 없다. 누사이퍼 네트워크 자체도 암호화된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누사이퍼의 맥레인 윌키슨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서비스들은 클라우드 기반 키관리 기술을 제공하지만 이들은 모두 중앙화된 솔루션이다. 데이터를 클라우드 제공자 자체로부터 보호하지 못한다"면서  "누사이퍼는 수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보안을 갖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누사이퍼는 현재 공개 테스트넷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누사이퍼 허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노드를 돌릴 수 있다. 메인넷 공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0년 1분기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누사이퍼 네트워크는 완전히 구현됐다. 남아 있는 작업들은 버그 수정, 사용자 경험 및 안정성 향상 관련 작업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누사이퍼는 자체 토큰인 NU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안티 시빌(anti-Sybil) 메커니즘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시빌은  개인이 다수 계정이나 노드, 컴퓨터를 구성해 네트워크를 장악하려는 온라인 시스템 보안 위협 중 하나다. 윌키슨 CEO는 "시빌에 대한 보호가 없다면 누구나 무한정으로 악의적인 노도를 돌려 네트워크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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