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비트파이넥스 논란...이번엔 투자자들 집단 소송 제기
계속되는 비트파이넥스 논란...이번엔 투자자들 집단 소송 제기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10.08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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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자체 거래소 토큰을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nbsp;<br>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와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자회사 테더가 시장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비트파이넥스와 테더가 암호화폐 시장에 혼란을 주고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송을 제기하며 총 피해 규모만 1조 달러(약 1193조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고소장을 통해 “비트파이넥스는 테더가 미국 달러화에 1대1로 가치가 고정된다며 허위 정보를 공유했다”면서 “비트파이넥스와 테더가 저지른 사기와 자금세탁 등 범죄는 명백한 불법이고 일련의 의혹들은 암호화폐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였다”고 비판했다. 

비트파이넥스와 테더를 둘러싼 잡음은 쉽게 꺼지지 않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부터 테더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USDT가 비트코인 시세를 조작하는데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올해 4월에도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 뉴욕 검찰총장이 비트파이넥스가 손실액 8억5000만 달러(약 9857억원)를 숨기고 이를 메꾸기 위해 테더의 예치금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발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투자자들은 피해 규모를 논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USDT를 본래 목적과 다르게 활용한 정황들과 관련해서는 비트파이넥스와 테더에 막대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비트파이넥스 측은 USDT의 준비금은 충분히 마련돼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이나 가격 조작을 목적으로 USDT를 발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관련 의혹들은 현재 미국 법무부에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판단을 내렸는지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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