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출범...기술개발부터 창업까지 지원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출범...기술개발부터 창업까지 지원
  • 강진규 객원기자
  • 승인 2018.05.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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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에서 25일 개소한 블록체인연구소의 인호 소장이 연구소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25일 개소한 블록체인연구소의 인호 소장이 연구소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기술부터 법·제도, 비즈니스 모델, 의료분야 적용 연구, 그리고 창업보육을 함께 지원하는 블록체인연구소가 출범했다.

25일 고려대학교는 서울 안암동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블록체인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연구소장에 인호 교수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서 인호 교수는 “차세대 인터넷 기술 위에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결합해 금융서비스, 보험서비스, 물류, 기부 등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반 기술 뿐 아니라 법·제도를 위해 법대 교수, 비즈니스 개발을 위해 경영대 교수, 의료정보 적용을 위해 의대 교수, 물류 분야의 교수 등이 연구소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블록체인 창업보육센터도 운영하려고 한다”며 “지금은 기술 창업이 필요한 시기인데 인공지능(AI) 등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기업들이 앱이 아니라 디앱(Dapp)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육성해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블록체인연구소는 앞으로 연구한 연구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우선 블록체인 기반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안전하고 확장성을 가진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것.

인호 소장은 “지금까지 나온 퍼블릭 블록체인은 수많은 노드가 있지만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페이먼트(지불결제)에 쓸 수 없다. 이에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제안되는데 가령 노드가 10개라고 하면 속도는 빠른데 10개 노드가 해킹될 위험이 있어 안전성이 부족하다”며 이를 개선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 안전한 스마트계약 검증 기술 개발, 머신러닝 기반의 블록체인 트랜잭션 모니터링 기술 개발, 블록체인 기반 정밀의료 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법·제도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정보 및 보안관련 법·제도 연구, 암호화폐 관련 법·제도 연구, 암호화폐공개(ICO) 및 스마트계약 관련 법·제도 연구 등을 진행한다. 비즈니스 모델 분야에서는 ICO 평가기준 및 재무분석 연구, 산업군별 비즈니스 모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소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적 가능하고 안전한 진료 정보 체계 모델 연구, 개인의료 정보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의료정보 공유 모델 연구를 진행한다. 물류 및 공급망관리(SCM)에서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방안과 투명한 기분 플랫폼 모델도 연구 대상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앞서 블록체인연구소는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 미래에셋그룹, 세종텔레콤, 교보생명, 법무법인 김앤장, 법무법인 율촌, 법무법인 바른, 수산아이앤티, 글로스퍼, 투비소프트, 핑거, 더루프, 케이엘넷, 노르마, ICB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활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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