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도입 팔 걷은 버뮤다...USDC로 세금 받는다
블록체인 도입 팔 걷은 버뮤다...USDC로 세금 받는다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10.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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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시스템도 구축 예정

북대서양 소재 영국령 섬나라 버뮤다가 미국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로 세금을 받는다.

16일(현지시간) 서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버뮤다 정부는 각종 세금, 수수료 및 기타 정부 서비스 비용 납부에 USDC를 채택한 첫 사례”라며 관련 소식을 공지했다. 이번 결정으로 버뮤다 인구 약 6만 명이 암호화폐로 세금을 납부하는 게 가능해졌다.

서클은 미국 골드만삭스의 자회사 겸 암호화폐 전문 기업이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센트레(CENTRE) 컨소시엄을 만들어 지난해 9월부터 USDC를 발행하고 있다.

USDC는 스테이블코인 중에서는 테더의 미국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 다음의 비중으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인데스크 등 외신은 버뮤다 정부가 USDC를 채택한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앞서 서클은 지난해 버뮤다 디지털 자산 사업법(Digital Assets Business Act, DABA)에서 F등급을 취득하며 현지 사업 운영이 가능한 회사로 인정받았다. 이후 올해 7월에는 버뮤다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번 소식과 관련해 제레미 얼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버뮤다 현지에서는 이미 미국 달러화를 기반으로 한 버뮤다 달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공공 부문 서비스와 관련해서 USDC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버뮤다 정부는 같은 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시스템 ‘페르세이드 이아이디(Perseid e-I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버뮤다 정부는 일반 시민과 기업, 정부 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ID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인증 및 증명 플랫폼 시프트(Shyft)와 협력할 예정이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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