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내년 4월 말로 암호화폐 그램 출시 연기"
"텔레그램, 내년 4월 말로 암호화폐 그램 출시 연기"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10.17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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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이 그동안 개발해 온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 출시 일정을 이번달 31일(현지시간)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연기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TON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인 그램이 미국 증권법을 어기고 사전 판매됐다면서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후속 행보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더블록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투자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이메일로 알렸다.

SEC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지난해 17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하며, 대략 29억개의 그램 토큰을 전세계적으로 171명의 초기 구매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에 팔았다.  이 판매는 실제 토큰이 아니라 토큰을 살 수 있는 권리를 판 것으로, 이 과정에서 미국 구매자 39명에게도 10억개 이상의 그램 토큰 구매 권한이 판매됐다.

텔레그램은 그램 구매 권한을 판매하면서 10월 말까지 이를 출시하지 못한 경우 투자금을 환불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출시가 연기된 만큼 텔레그램은 원칙적으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환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수 투자자들이 연기에 찬성하면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더블록에 따르면 텔레그램이 보낸 이메일은 2018년 2월 진행된 2차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이들에게 전달됐다.

이들 투자자들은 23일까지 마감 연장에 찬성 여부를 서명해야 한다. 그때까지 다수가 서명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투자금의 77% 가량을 돌려받게 된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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