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거래소 폴로닉스, 서클에서 분사...美 시장도 철수
암호화폐거래소 폴로닉스, 서클에서 분사...美 시장도 철수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10.19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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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선이 폴로닉스 인수 컨소시엄 주도" 기사도 등장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폴로닉스가 모회사인 서클에서 분사해 독립 회사인 폴로 디지털 애셋으로 새 출발한다. 분사를 계기로 폴로닉스는 미국 시장에서는 철수하고 미국 외 시장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인데스크 등 외신들에 따르면 폴로닉스는 익명의 아시아 투자사의 지원 속에 분사가 성사됐다. 더블록은 서클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론 CEO인 저스틴 선이 폴로닉스를 인수한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폴로닉스는 분사와 함께 미국 사용자들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미국 거주자들은 2019년 12월 15일까지 자산을 인출해야 한다. 앞서 11월 1일 부터는 미국에서 모든 거래는 중단된다. 폴로닉스는 플랫폼 개발 및 확장을 위해 앞으로 몇년간 1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그 일환으로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서클은 지난해 2월 폴로닉스는 4억 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서클 공동 창업자인 제레미 얼레어와 신 네빌은 폴로닉스 인수 후 물리적인 상품, 부동산은 물론 창의적인 생산물에 이르기까지 가치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토큰들을 위한 마켓플레이스로 키우려 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하락한데 이어 정부 규제 이슈까지 맞물렸다.

이를 반영하듯, 제레미 얼레어와 신 네빌은 폴로닉스 분사를 발표하면서 시원 섭섭하다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폴로닉스 매각 이후 서클은 앞으로 보다 개방적이고, 글로벌하며 접근 가능한 금융 시스템을 제공하는데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사업을 확대하고, 앞서 인수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시드인베이스도 전진배치하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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