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 간 금융에 블록체인·인공지능 도입 고려 중"
중국 "국경 간 금융에 블록체인·인공지능 도입 고려 중"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10.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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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가외환관리국, 국경간 무역금융·거시건전성 감독 등에 블록체인 활용 추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공식 석상에서 블록체인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발언한 후 중국의 블록체인 개발, 도입 현황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 정부에서 국경간 금융, 이중에서도 리스크 관리에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 레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tate Administration of Foreign Exchange, SAFE) 부국장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와이탄 서밋에서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관련해 전 세계가 뜨거운 논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SAFE도 국경간 무역금융, 거시건전성 감독(macro prudential management) 등에 블록체인과 AI 적용을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디지털 금융과 핀테크 분야의 빠른 발전 속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현재로서 알 수 없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SAFE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관리하는 기구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환보유액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융 시스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더 집중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SAFE는 지난 4월 블록체인 기반 국경간 무역 금융 플랫폼을 6개월 간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AFE는 중국의 수출입 무역 금융 시스템이 수작업으로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 무역 금융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파일럿을 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포럼에서 레이 부국장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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