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디지털 금융에 블록체인 적용 확대" 주문
中 인민은행, "디지털 금융에 블록체인 적용 확대" 주문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10.29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인민은행(PBOC) 로고
중국인민은행(PBOC) 로고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 인민은행(PBoC)이 시중 은행들을 상대로 디지털 금융에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며칠전 블록체인 기술에서 우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나온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 관리인 리 웨이는 상하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시중 은행들이 디지털 금융을 수용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가 인민은행이 디지털 화폐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하도록 자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 위안화를 개발하고 있는 중국 인민은행은 조만간 이를 공개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디지털 위안화는 소비자와 기업들이, 디지털 지갑을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 받고 시중은행 계좌에서 디지털 현금을 지갑으로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위안화 사용자들은 이를 지원하는 디지털 지갑을 갖고 있는 누구와도 거래가 가능하다.

중국의 경우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이미 자리를 잡은 상황.

디지털 화폐 없이도 현금 없는 사회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가 디지털 화폐를 내놓으려 하는 것은 규제 및 정치적인 고려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으로 발행?...中 정부 디지털 위안화에 관한 오해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자금 세탁 및 다른 불법 활동들에 대응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페이스북이 글로벌 코인을 표방하며 리브라 암호화폐 개발에 나선 것도 디지털 위안화 개발을 가속화시켰다. 중국은 리브라가 결국은 미국 달러 지위를 강화해 중국의 자본 통제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또 해외로 자금이 빠져 나가는 통로 역할을 해, 위안화 가치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프레임으로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