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조작 또"...100억 원대 사기로 거래소 대표 구속
"시세 조작 또"...100억 원대 사기로 거래소 대표 구속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10.31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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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 계좌 만든 후 허위 거래로 시세 조작
규제 공백 따른 투자자 피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시세 조작으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시세 조작으로 100억 원대 사기를 친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0일 사기·도박개장 등 혐의를 받는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 A씨를 구속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다른 사람의 계정을 이용해 시세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거래소에서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를 매수한 뒤 다른 사람의 계정으로 이를 되팔며 거래량을 부풀리는 허위 거래로 시세를 조작했다. 이같은 수법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약 12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암호화폐로 주사위 도박 게임을 할 수 있는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뒤 자신이 대표로 있는 거래소와 연계해 함께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할 제도의 공백으로 투자자들의 피해는 계속 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 없이 피해 사례만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8월에도 거래소 이용자의 예치금과 투자금 약 2천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암호화폐 거래소 올스타빗 대표 신모 씨 등 6명이 구속, 거래소 직원 18명은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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