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시, 2022년까지 매년 2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중국 광저우시, 2022년까지 매년 2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10.31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 프로젝트 지원...암호화폐는 제외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저우시가 2022년 4월 1일까지 매년 2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굴해 최대 140만 달러(약 21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 현지 매체 차이징 등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지난 28일 블록체인산업협회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세칙을 발표했다.

세칙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1억4200만 달러(약 1645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펀드를 조성해 엔젤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펀드 설립은 현재 연구기획 단계로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광저우시는 또 매년 블록체인 프로젝트 2개를 선정해 투자금과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에는 최대 140만 달러(약 16억 2400만원), 프라이빗 블록체인 프로젝트에는 최대 42만 5000달러(약 5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퍼블릭 블록체인에서는 암호화폐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세칙에 따르면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선 누구나 참여, 탈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사용은 없을 것이라고 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될지 의미가 명확하지는 않다고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더블록 등은 전했다. 

한편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록체인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발언해 중국의 블록체인 정책에도 변화 조짐이 생길지로 관심이 쏠렸지만 암호화폐 규제 기조는 유지하는 모양새다.

‘시진핑 효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장에 큰 파장이 일자 인민일보 등에서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인민일보는 28일 “블록체인 산업은 현재 초기 단계로 규제 마련 등이 필요한 시점에서 암호화폐발행(ICO)이나 투자 행위 등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