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 상대하는 백트가 개인용 결제앱도 내놓는 까닭은?
기관 투자 상대하는 백트가 개인용 결제앱도 내놓는 까닭은?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11.0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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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스프레처 ICE CEO
제프리 스프레처 ICE CEO

뉴욕 증권거래소 모회사로 기관투자자들을 겨냥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내셔널 익스체인지(ICE)의 제프리 스프레처 CEO가 모든 유형의 금융기관들이 백트를 적용할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며 향후 성장 잠재력에 자심감을 보였다.

9월말 공식 가동에 들어간 백트는 기관투자자들이 규제 리스크 없이 암호화폐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해왔다.

백트는 오픈 초반에만 해도 거래량이 많지 않아 이런저런 구설수에도 올랐지만, 최근들어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스프레처 CEO의 설명이다. 10월 25일의 경우 거래 규모는 1025만 달러 규모에 달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백트에 대해 "메이저 은행, 중개 회사 등 모든 유형의 금융 기관들도 대화를 하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선 백트가 오픈 한달여만에 비트코인 옵션 상품과 결제 영역으로 진출한 배경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스프레처 CEO는 "백트가 비트코인 옵션 시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이 분야에서 가격 발견(price discovery)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백트가 이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가격 발견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비트코인 옵션 시장은 활발하지만, 투명성은 부족하다"면서 "백트의 파생상품은 이 분야에 보다 많은 투명성을 가져다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백트는 최근 개인 사용자들을 위한 암호화폐 결제 애플리케이션과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는 상인들을을 위한 포털을 내년 상반기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스프레처 CEO는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이자, 결제 수단으로의 의미를 모두 갖고 있다는 믿음에서 나왔다"면서 "실제 활용 사례가 없다면, 전체 비트코인 시장이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실제 활용 사례는 결제를 통한 가치의 디지털 전송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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