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매각, 이번엔 결판날까?...김재욱 비덴트 대표 전면에
빗썸 매각, 이번엔 결판날까?...김재욱 비덴트 대표 전면에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11.01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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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의 지주사인 비티씨홀딩스가 비티원의 보유지분을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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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넘도록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매각 작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번에는 김재욱 전 빗썸 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방송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비덴트가 빗썸 인수전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빗썸 지주사 비티씨홀딩컴퍼니 인수에 나섰다가 잔금을 납입하지 못한 BTHMB홀딩스(BXA 컨소시엄)가 반납하는 주식을 비텐트가 사들이는 방식이다.

비덴트는 1일 BTHMB홀딩스로부터 비티씨홀딩컴퍼니 주식 2324주를 1150억8000만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양수 예정일은 11월22일로, 비덴트는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32.74%를 확보하게 된다.

김병건 BK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빗썸을 소유한 비티씨홀딩컴퍼니 주주들과 지분 50%+1주를 4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인수는 당초 올해 2월 15일 마무리 할 예정이었으나, 잔금 납입이 늦어지면서 3월 31일, 9월 30일로 두 차례 연기됐다.

잔금 납입이 늦어지면서 교육산업 장비 및 지능형 로봇개발 회사로 알려진 코너스톤네트웍스 조윤형 회장이 인수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이제 비덴트 주도로 빗썸 인수전이 재편되는 모양새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비티씨홀딩컴퍼니 주주들은 BTHMB홀딩스에 지급한 실물 주권을 회수(질권실행) 한 후 처분해 잔금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THMB홀딩스에 주식을 먼저 주고 잔금은 나중에 받기로 했는데, 잔금을 내지 않았으니, 주식을 회수해 처분하겠다는 얘기다.

비덴트가 이번에 넘겨받는 비티씨홀딩컴퍼니 주식은 1차 질권 실행 전량이다. 다음 질권실행에서도 처분주식 전량 양수에 나설 경우 비덴트는 빗썸 경영권도 확보도 가능한 상황이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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