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블록체인 뉴스]요동치는 글로벌 지형...중국 행보에 전 세계 주목
[위클리 블록체인 뉴스]요동치는 글로벌 지형...중국 행보에 전 세계 주목
  • 강진규 기자
  • 승인 2019.11.0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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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국 블록체인 전략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
- 빗썸 매각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 디앱 시장 선점 나선 삼성전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블록체인 기회 발언에 따른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전 세계 블록체인, 암호화폐 업계가 중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월 24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개최한 18차 집단 연구회에 참석해 “블록체인이 가져다 줄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폭등하며 전 세계적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육성정책 덕에 내년 초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까지 폭등할 것이라는 시각과 오히려 각국 정부의 코인시장 관리가 더 엄격해질 것이라는 반대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1000만원 회복한 비트코인…"더 오른다" vs "상승 랠리 끝"

암호화폐 시장 과열 우려가 나오면서 중국 인민일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블록체인 발언이 암호화폐 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블록체인=암호화폐 아냐"…中, 시장 과열 '시진핑 효과' 진화 나서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중국의 활발한 움직임 때문입니다.

10월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 레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부국장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와이탄 서밋에서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관련해 전 세계가 뜨거운 논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SAFE도 국경 간 무역금융, 거시건전성 감독 등에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적용을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경 간 금융에 블록체인·인공지능 도입 고려 중" 

또 10월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 관리인 리 웨이는 상하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시중 은행들이 디지털 금융을 수용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시중 은행들을 상대로 디지털 금융에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을 촉구하고 나섰다는 해석입니다. 中 인민은행, "디지털 금융에 블록체인 적용 확대" 주문

중국 광저우시가 2022년 4월 1일까지 매년 2개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굴해 최대 140만 달러(약 21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중국 광저우시, 2022년까지 매년 2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중국의 이같은 행보에 과연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여부도 큰 관심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려고 할 때 미국이 그냥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까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중국이 암호화폐를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면, 재재 및 금융시스템을 통해 지정학적으로 영향을 행사하는 미국의 힘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중국을 견제하려면 리브라를 허가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미국이 어떤 카드를 꺼낼지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중국 블록체인 전략에 미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1년이 넘도록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매각 작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김재욱 전 빗썸 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방송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비덴트가 빗썸 인수전에 나선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빗썸 지주사 비티씨홀딩컴퍼니 인수에 나섰다가 잔금을 납입하지 못한 BTHMB홀딩스(BXA 컨소시엄)가 반납하는 주식을 비텐트가 사들이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빗썸의 지주사인 비티씨홀딩스가 비티원의 보유지분을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송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비덴트가 빗썸 인수전에 나섰다. 빗썸의 주인이 누가 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비덴트는 11월 1일 BTHMB홀딩스로부터 비티씨홀딩컴퍼니 주식 2324주를 1150억8000만 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양수 예정일은 11월 22일로 비덴트는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32.74%를 확보하게 됩니다. 빗썸 매각, 이번엔 결판날까?...김재욱 비덴트 대표 전면에  과연 이번에는 진정한 빗썸의 주인이 정해지게 될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비티씨코리아닷컴이 '빗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빗썸은 10월 29일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1월 5일부터 변동 사항이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비티씨코리아닷컴, ‘빗썸코리아’로 사명 변경...왜?  빗썸과 관련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삼성전자가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지원 강화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올해 초 자사 스마트폰에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월렛 등 암호화폐 거래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탑재한 데 이어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디앱 생태계에서도 입지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10월 29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2019)’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SDK를 공개했습니다. 디앱 시장 선점 나선 삼성전자...베일 벗은 블록체인 플랫폼 주요 기능은?

한편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2019'(SDC2019)에 참석해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서비스가 생태계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삼성전자 모바일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의 대중화를 앞당길 훌륭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 모바일은 이미 수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블록체인 서비스를 실험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비탈릭 부테린, "삼성 모바일이 블록체인 대중화 앞당길 것" 

이외에 지난주 국내에서는 다양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가 세계 3위 암호화폐 XRP를 제공하는 리플로부터 수백 만 달러 규모의 과제를 수주했다고 10월 29일 밝혔습니다. 센터는 지난해 6월 장기 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리플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 후속 조치로 과제를 정식 수행하기 위해 자금을 받게 된 것입니다. 고려대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 리플로부터 수백만 달러 규모 과제 수주

또 KT가 IBK기업은행, 무인환전 서비스 전문기업 벨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예약 무인환전 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0월 31일 밝혔습니다. KT에 따르면 ‘예약 무인환전 서비스’는 은행 웹사이트, 앱 등을 통해 환전 신청한 외화를 공항, 지하철역 및 주요 호텔, 쇼핑몰 등에 설치된 무인환전 키오스크에서 인출하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KT, 블록체인 기반 예약무인환전 서비스 내년 내놓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블록체인 메인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다고 합니다. 올해까지 블록체인 사업 경험 발굴에 주력했다면 내년부터는 블록체인이 주가 되는 메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10월 28일 KISA와 NIPA는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가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오픈블록체인세미나’에 참석해 내년 블록체인 사업 방향과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KISA·NIPA "내년부터 블록체인 메인 사업 발굴 주력한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 부시장이  17일 블록체인서울2019에 참석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에서 성과를 내면 좀더 대담한 사업도 해볼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 부시장이 10월 17일 블록체인서울2019에 참석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에서 성과를 내면 좀더 대담한 사업도 해볼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10월 31일 유재수 부시장은 “현재와 같은 왜곡된 정보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시정에 전념하기 어려우며 이로 인한 시의 부담을 덜기 위해 사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시장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리 의혹 무마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 '빨간불'...유재수 부시장 없는 사업 어떻게?

그동안 암호화폐 법제화에 손을 놓고 있던 금융위원회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소식입니다. 내년 2월까지 암호화폐 규제에 관한 법 개정을 하지 못할 경우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위 '발등의 불'...내년 2월까지 암호화폐 법제화 못하면 불이익 우려

이와 관련해 한국블록체인협회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을 방문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한국블록체인협회, 국회 이어 금융정보분석원에 특금법 의견 전달 특금법 개정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파생 상품 거래 플랫폼 백트가 개인 사용자용 암호화폐 앱과 상점(merchant) 포털을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고 합니다. 백트의 최고 제품 책임자인 마이크 블랜디아는 28일(현지시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소비자들이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쉽게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을 선보일 것"이라며 "상인들은, 확장된 소비 파워를 갖춘 넓은 소비자 집단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트, 내년 상반기 암호화폐 결제 앱 출시...스타벅스와도 협력

강진규 기자  vip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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