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생태계에 중국 참여 늘길 기대

조셉 루빈 컨센시스 창업자 겸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가 중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퍼블릭 블록체인 간 상호 운용이 가능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9일(현지시간) 조셉 루빈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지도부가 자신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행히 가능성은 열려 있고 상호 운용도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조셉 루빈은 이더리움 생태계에 중국이 더 활발히 참여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이더리움 기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의향이 있다”면서 “이더리움이 가장 강력한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아이디어를 전파시키고자 하는데 이는 사람들의 마음에 이식할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인 바이러스와도 같다”고 덧붙였다.
조셉 루빈은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이 중국 정부가 발행하려 하는 CBDC와 경쟁 관계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에 일반 암호화폐로의 접근을 방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결국 중국 정부가 원한다면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메시 네트워크(다대다 디바이스 간 통신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기술)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검열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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