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브레이브, iOS버전도 토큰 이코노미 연동 시작
웹브라우저 브레이브, iOS버전도 토큰 이코노미 연동 시작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11.15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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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광고를 보고 보상으로 받은 암호화폐를 콘텐츠 생산자에게 후원 형태로 주는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광고를 보고 보상으로 받은 암호화폐를 콘텐츠 생산자에게 후원 형태로 주는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자바 스크립트를 만들었고 모질라 CTO이기도 했던 브랜든 아이크가 주도하는 암호화폐 연동 웹브라우저 프로젝트 브레이브가 얼리 어답터를 넘어 일반 사용자 공략을 위한 의미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0 버전을 출시한데 이어 iOS 브레이브 버전에서 광고를 보면 사용자들에 자사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을 보상으로 주는 환경을 구현했다. 보상으로 받은 BAT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홀드를 통해 현금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몇년 전 나왔지만 암호화폐 보상 기반 광고 플랫폼과 연동된 것은 올해부터다. 브레이브는 추적 및 광고 차단 기능이 기본으로 설정돼 있지만 광고를 보겠다고 허가한, 이른바 옵트인 사용자들에겐 푸시 방식으로 맞춤형 광고를 보내준다.

데스크톱과 안드로이드 브레이브의 경우 지난 4월부터 광고 시스템과 연동됐고, 이번에 iOS까지 지원함으로써 생태계 확산을 위한 의미있는 퍼즐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와이어드는 브레이브가 1.0 버전을 공개하고 광고 시스템을 iOS와도 연동한 것은 얼리 어답터 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도 겨냥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브레이는 870만명 규모의 월간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수는 매달 10%씩 늘고 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사용자들이 보상으로 받은 BAT를 매달 말 자신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사이트에 기부하도록 기본 설정됐다. 물론 기부만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설정을 바꾸면 사용자가 직접 갖고 있을 수 있다.

브레이브의 데이비드 템킨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평균적으로 브레이브 사용자는 매달 5달러 상당의 BAT 토큰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지금까지 450만달러 가치의 BAT를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지급했다"고 말했다.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브레이브는 아직 브라우저 판에선 마이너 중의 마이너다. 

시장 조사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점유율은 올 초 61.6%에서 지난달 64.6%로 늘었다. 같은 기간 애플 사파리 점유율도 15.1%에서 16%로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브라우저들의 점유율은 내려갔다. 스탯카운터는 브레이브 관련 통계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타 카테고리 점유율이 2%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은 갈길이 멀어 보인다.

이와 관련해 브레이브는 1.0이라는 이정표를 찍은 만큼, 마케팅 활동도 앞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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