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미르의 전설 신화 다시 쓴다"
"블록체인으로 미르의 전설 신화 다시 쓴다"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9.11.20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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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트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 공개
위메이드 기존 게임들 대거 블록체인용으로 투입

게임 회사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각자 대표 김석환, 오호은)가 자체 개발한 게임용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네트워크(Wemix Network)’를 공개하고 대중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구현에 도전장을 던졌다. 

위메이드트리는 모회사인 위메이드가 보유한 게임 IP들을 대거 위믹스 네트워크에 투입해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갖춘 블록체인 킬러앱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게임업체가 일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서는 케이스여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블록체인 서비스 진입 장벽 제거에 초점

위메이드트리는 사용자 편의성 강화 차원에서 블록체인 게임의 진입 장벽을 제거하는데 위믹스 네트워크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 퍼블릭이 아니라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현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위메이드트리는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B2C 서비스의 문제로 꼽혀온 TPS(초당 처기 건수)와 높은 거래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구현했다"면서 "이에 따라 대규모 게임 트랜잭션을 소화할 수 있고, 확장성에 제한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위믹스 네트워크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체인에서 대규모 트랜잭션을 처리한다. 게임과 사용자가 늘어나면 서비스 체인도 거기에 맞춰 병렬적으로 늘어나는 멀티 체인 구조에 기반한다. 서비스 체인들간 자산과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는 브릿지 체인도 제공한다.

게임시작에 필요한 과정도 일반적인 모바일 앱 수준으로 간소화했다. 이더리움이나 EOS 같은 플랫폼에서 개발된 블록체인 게임은 거래소 수수료를 내거나 토큰을 스테이킹해야 하지만, 위믹스에선 설치하고 로그인만 하면 된다.

위메이드트리의 김석환 대표는 "구글 같은 소셜 로그인을 지원해 새로 가입할 필요 없이 기존 ID로 쓸수 있다. 두 단계만 거치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갑의 경우 처음에는 백그라운드로 깔리고, 향후 지갑에 로그인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면 된다.

위메이드트리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으로 위믹스 네트워크를 제공하지만 퍼블릭 블록체인과의 연결고리도 확보했다. 우선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 메인넷과 위믹스 네트워크를 연동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트리의 오호은 대표는 "위믹스는 프라이빗과 퍼블릭 블록체인을 모두 아우르는 하이브리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위믹스 서비스 체인과 클레이튼간에 가치를 서로 교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존 게임들 대거 블록체인용으로 투입

위메이드트리는 위믹스 네트워크를 공개하면서 일반 게이머가 타깃 고객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존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암호화폐에 어느 정도 익숙한 이들을 겨냥했지만 위믹스는 암호화폐와 인연이 없는 게이머 공략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 공략을 위해 위메이드트리는 일단 직접 개발한 게임들과 위메이드가 보유한 기존 게임들을 블록체인용으로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누적 이용자수 5억명 이상의 위메이드 대표 IP인 '미르의 전설2'(중국명 전기)를 비롯해, '윈드러너', '에브리타운' 등 위메이드 기존 게임들이 대거 블록체인 기반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위믹스 네트워크가 준비 중인 게임들이 적게는 몇 백만에서 대부분 10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게임들로 지금까지 공개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중 가장 강력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위믹스 네트워크는 이달 중에 지갑을 출시하고 이후 준비 중인 게임들을 차례대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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