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암호화폐 입출금 긴급 중단...해킹 의혹 증폭
업비트, 암호화폐 입출금 긴급 중단...해킹 의혹 증폭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11.27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피싱사이트 피해 예방을 위해 로그인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암호화폐 입출금을 긴급 중단했다. 업비트 측은 '서버 점검에 따른 암호화폐 입출금 일시 중단 안내'를 공지했으나, 통상 서버 점검과 달리 긴급하게 입출금을 중단함에 따라 해킹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업비트는 27일 오후 1시 34분 공지사항을 통해 입출금 서비스 서버 점검 진행으로 인해 암호화폐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원화 입출금 서비스는 정상 이용 가능하다.

그동안 업비트는 주로 이용자들의 거래가 많지 않은 새벽 시간에 서버 점검을 진행했다. 이용자 거래가 많은 오후 시간에 서버 점검을 진행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점검 종료 시간 등도 따로 공지 하지 않았다. 

이에 해킹을 당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실제 27일 암호화폐 대규모 거래 및 이동 내역을 알려주는 웨일 얼러트(Whale Alert) 트위터에 따르면 업비트에서 600억 원 가량의 이더리움(ETH)이 출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익명의 지갑으로 비트토렌트(BTT) 122억개(약 42억원), 트론(TRX) 11억개(약 196억원), 펀디엑스(NPXS) 95억개(약 15억원)가 추가로 이동했다.

일각에선 비트렉스와 업비트가 기존 오더북(호가창) 연동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트랜잭션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들 암호화폐 외에 스텔라(XLM) 1억5200개(약 102억원), 오미세고(OMG) 146만개(약 12억원), 이오스(EOS) 860만개(약 262억원),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 3억3700개(약 40억원)가 비트렉스 지갑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업비트 측은 "내부적으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한편 대규모 트랜잭션이 발생하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보안 업체들도 상황을 파악 중이다. KISA에 따르면 업비트로부터 해킹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