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모십니다'...지자체, 블록체인 육성 경쟁 '후끈'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모십니다'...지자체, 블록체인 육성 경쟁 '후끈'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12.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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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 중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 개소

서울, 부산 등 지자체별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 경쟁이 뜨겁다. 지자체마다 입주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부산시는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입주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특화된 센터를 별도로 마련하고, 해당 시설을 통해 각종 부대 지원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기존에 마련된 공유 오피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임대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중으로 서울 마포구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8층과 11층에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는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5개년 계획’에 따은 것이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국내 30개 기업, 국외 10개 기업 등 총 40개 기업을 입주사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입주 시기는 이달 23일로 예정돼 있다. 

센터 내에는 창업 보육공간과 기업 보육공간, 회의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입주사를 대상으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공용 공간을 통해 입주사들 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업 종사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라며 “블록체인 사업 창업가 및 기업들에 전문 지식과 정보를 상시 제공·보육하는 업무를 엑셀러레이팅(AC) 전문기관에 위탁해 업무 처리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부산시도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는 남구에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임대료와 일자리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BIFC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총 36곳이다. 이중 블록체인과 관련한 사업을 기획, 추진 중인 스타트업이 17곳이다. 부산시는 이들 스타트업이 BIFC에 입주할 수 있도록 임대료를 지원했으며 일자리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BIFC가 위치한 부산시 남구는 금융에 특화된 혁신지구(문현금융지구)로도 지정됐다. 이에 부산시 관계자는 “BIFC를 중심으로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핀테크 기업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어 블록체인 스타트업도 이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위치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도 최근 블록체인 스타트업 3곳을 입주사로 맞이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19곳에 마련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하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도로부터 예산을 절반씩 교부받아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 9월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분야 입주사 모집을 진행했으며 총 22개 기업 중 7개사를 최종 입주기업으로 선정했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총 3개 기업(크립토제주, 위블락아시아, 코퍼레이트엘)이 지난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센터에서는 모든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제주도에서 블록체인 부문에 주력하는 정책에 맞춰 블록체인 스타트업 입주를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들 스타트업들이 입주한 1년 동안 의미 있는 결과를 냄으로써 블록체인 분야 스타트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환경이 지속해서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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