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이더리움 트랜잭션 사이트 '이더스캔' 접속 차단
중국 정부, 이더리움 트랜잭션 사이트 '이더스캔' 접속 차단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12.04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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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감시 검열 시스템 ‘만리방화벽’ 통해 10월 30일부터 접속 막아
중국 항저우시 중심으로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16억달러 규모의 펀드가 등장했다.
중국의 인터넷 감시 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이 이더리움 트랜잭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이더스캔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이더리움 트랜잭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이더스캔(etherscan)의 중국 본토 내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은 중국 정부가 지난 10월부터 인터넷 감시 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을 통해 이더스캔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에서는 2012년부터 인터넷 이용 규제 및 강화 차원에서 만리방화벽을 가동해 왔다. 만리방화벽이란 명칭은 홍콩에 주재하는 언론인 제임스 그리피스가 자신의 저서 '중국의 만리 방화벽(The Great Firewall of China)'이란 책을 통해 중국의 인터넷 검열 실태를 폭로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중국 본토에서도 이더스캔에 접속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월 30일 이후부터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하지 않고는 이더스캔에 접속할 수 없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이더리움 보유자는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Wechat)에서 트랜잭션 내역 해시를 공유하고 있었지만 위챗에서도 이더스캔 URL을 확인할 수 없도록 차단됐다.

만리방화벽은 구글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해외 주요 포털 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차단해 왔는데 블록체인과 관련한 사이트 접속을 차단한 건 이더스캔이 첫 사례라고 코인데스크 등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투자회사 시노글로벌캐피털 (Sino Global Capital)의 매튜 그레이엄 (Matthew Graham)은 “블록체인 기술이 중국 경제, 일상생활과 더욱 가까워지면서 향후에도 추가적인 통제나 규제 등이 계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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