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익모델을 찾아라'...암호화폐 거래소, 스테이킹 서비스 속속 출시
'새 수익모델을 찾아라'...암호화폐 거래소, 스테이킹 서비스 속속 출시
  • 정유림 기자
  • 승인 2019.12.06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호화폐 종류, 기간 등 다양...수수료 혜택 경쟁도 가속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스테이킹 서비스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 수수료 외에 새로운 수익모델로 스테이킹 서비스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특히 거래소마다 암호화페 종류와 기간, 수수료 등을 차별화하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한 거래소는 코인원, 벨릭, 한빗코 등이다.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스테이킹 서비스는 일반 은행의 이자 예치 서비스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행 계좌에 돈을 맡겨두면 이자를 받듯 거래소 지갑에 특정 암호화폐를 보관함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코인원이 지난해 10월 ‘코인원 노드’를 통해 스테이킹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코인원노드는 특정 암호화폐의 노드 운영을 코인원이 위임받아 진행한 후 그 보상 수익을 해당 암호화폐 보유 이용자에게 돌려준다.

코인원은 현재 테조스(XTZ)와 코스모스(ATOM)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테조스(XTZ) 스테이킹 보상은 매주 지급되며 연 예상 수익률은 약 5% 이상이다. 이중 노드 운영에 대한 대가로 코인원이 예상 수익의 10%를 수령한다.

코스모스(ATOM) 스테이킹 보상은 매일 지급된다. 기존 스테이킹 서비스가 보상을 지급받기까지 20일 이상이 소요되고 중간에 암호화폐 입출금이나 매수, 매도가 불가능한 점 등을 개선해 지난 11월 28일 수익을 하루 단위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새로 출시했다. 6일 현재 기대 보상 수익률은 5.66%다. 

코인원 관계자는 “스테이킹 서비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직접 참여하기가 어려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거래소가 이용자를 대신해 노드로 참여하면서 보상 수익을 나눠가질 수 있도록 한 서비스”라며 “일종의 간접투자이기 때문에 노드로 직접 참여하면서 얻는 보상 수익보다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테조스 스테이킹의 경우,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기관 투자자에 이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테조스 스테이킹 서비스를 지난 11월 출시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계좌에 테조스를 보관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스테이킹을 통해 3일마다 한번씩 5%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코인베이스에서는 예상 수익의 25%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테조스 스테이킹을 지난 4일부터 시작했다.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여러 거래소들이 테조스 스테이킹 시장 플레이어로 들어와 있는 만큼 바이낸스는 수수료 없는 스테이킹 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바이낸스 테조스 스테이킹의 기대 보상 수익률은 6~7% 수준이다.

 

 

암호화페 거래소 벨릭은 지난 8월 자체 플랫폼 ‘스테이빙’을 선보이면서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아이콘(ICX)과 퀀텀(QTUM) 스테이킹 서비스 2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코스모스(ATOM), 테조스(XTZ), 이오스트(IOST), 알고랜드(ALGO), 폴카닷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콘(ICX) 스테이킹 보상은 3일 단위로 이뤄지며 6일 현재 연 예상 수익률은 15.85%다. 퀀텀(QTUM) 스테이킹 보상 역시 3일마다 자동 지급되며 연간 보상 비율은 6.6%다.

한편, 한빗코는 기존 스테이킹 서비스와는 다른, 암호화폐 예치 이자 서비스 ‘불닥스’를 지난 11월 선보였다. PoS 계열 암호화폐가 아닌, 암호화폐 대표주자격 비트코인을 선두로 리플(XRP), 이오스(EOS), 테더(USDT) 등 주요 암호화폐를 지원해 차별화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것이다. 예치 이자 재원은 한빗코가 지정한 파트너사로부터 공급받으며 보상 수익은 만기일 당일 지급된다. 

현재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예치 이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비트코인 예치 상품은 14일과 28일 2가지로 연이율은 각각 12%와 8.08%다. 이더리움은 14일 예치 상품으로 연이율은 10.03%다. 암호화폐 종류별로 예치 기간과 수익률이 상이하다. 이들 상품에 이어 향후 이오스(EOS)와 테더(USDT) 28일 예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유림 기자 2yclever@thebchain.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