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암호화폐거래소, 제도권 금융회사로 변신 가속
미국 주요 암호화폐거래소, 제도권 금융회사로 변신 가속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06.07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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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이어 서클도 연방 은행 라이선스 획득 관심

제도권 금융 기관으로 변신하기 위한 미국 주요 암호화폐거래소들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코인베이스에 이어 글로벌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지원하는 암호화폐거래소인 서클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 연방 은행 라이언스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서클은 정부 허가 아래 중개 업체 및  대안 거래소로도 등록해 투자자들이 증권으로 간주되는 상품권을 구입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서클의 제레미 알레이레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은 바람을 강하게 드러냈다.

암호화폐거래소가 은행 라이선스를 갖는 것은 엄격한 규제의 틀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서클에서 규제준수(컴플라이언스) 부분을 총괄하는 로버트 벤치는 "(연방 은행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되면) 한번의 대화만 하면 된돠. 50번의 대회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주마다 있는 많은 기관들을 뛰어넘어 하나의 연방 규제 당국만 상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클은 이미  미국 통화감독청(the 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 OCC),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금융산업 규제 당국 관리자들과 은행 라이선스와 관련해 사전 논의를 가졌다. 서클측 움직임에 대한 OCC와 SEC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서클이 은행 라이선스를 확보하기전에 SEC 규정을 먼저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SEC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은 ICO를 거쳐 제공되는 암호화폐들은 사실상 허가받지 않은 증권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는 암호화폐를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들은 거래소로 등록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클은 라이선스를 신청하거나 라이선스를 이미 보유한 기존 업체들 인수하는 방법으로 정부 허가 아래 운영되는 거래소가 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서클과 유사한 이유로 연방 은행 라이선스 획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연방 은행 라이선스에도 관심...왜?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정부에 연방 은행 라이선스까지 획득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내부 검토 수준을 넘어 연방 정부 기관에도 이같은 내용을 놓고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인베이스가 은행 라이선스 획득과 관련 비즈니스를 위해 2018년초 미국 통화감독청(OCC: 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18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OCC와의 접촉에 대해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제품 및 서비스 관련 적절한 라이선스를 갖는 것에 대해 연방 규제 당국과 긴말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가 은행 라이선스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사용자들에게 연방 정부가 보장한 은행 계좌를 제공해 다양한 자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다, 보다 많은 기관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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