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앱을 위한 블록체인 맹주는 누구인가? 두나무도 본격 가세
디앱을 위한 블록체인 맹주는 누구인가? 두나무도 본격 가세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06.08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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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람다256 연구소장 "BaaS 2.0으로 디앱 개발 진입 장벽 확 낮출 것"
5월 설립된 두나무 블록체인연구소 람다256이 7일 저녁 향후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

"디앱 대중화를 주도하겠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차세대 사업으로 추진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 이른바 디앱(Dapp) 개발에 따른 진입 장벽을 확 낮춰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두나무는 서비스로서의 블록체인(BaaS: blockchain as a service) 2.0을 화두로 던졌다.

BaaS란 블록체인을 직접 설치하지 않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IBM 등 여러 기업들이 BaaS를 선보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두나무는 단순한 설치형 템플릿을 제공하는 기존 회사들에 비해 진화된 BaaS을 선보이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디앱 개발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기업들을 디앱 생태계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BaaS 2.0 전략은 지난 5월 출범한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이 주도하고 있다. 람다256은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과 암호화폐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한 BaaS 2.0 두나무블록체인서비스(DBS) 개발, 블록체인 기술 업체 발굴과 육성, 암호화폐 경제 모델 지원 및 신규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재현 람다256 연구소장
박재현 람다256 연구소장

람다256의 박재현 연구소장은 7일 저녁 기자간담회를 갖고 "BaaS2.0 환경에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기존 웹기반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전환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두나무,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개발한다
람다(lambda)256은 표준우주모형 람다CDM(lambda CDM)에서 우주 미지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람다(그리스어 Λ)’와 해시 알고리즘 ‘SHA-256’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블록체인의 강력한 힘과 256비트의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다.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lambda)256’는 블록체인 기술 저변 확대 및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기술 업체 발굴과 육성, 암호화폐 경제(토큰 이코노미) 모델 지원 및 신규 모델 개발 등 크게 4가지 분야에 집중한다. 연구소가 글로벌 인재와 기업들이 만나 다양한 정보 교환, 사업 아이디어 교류, 인재 영입 등을 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도 한다는 방침이다.

그에 따르면 현재 디앱은 사용자 입장에서 쓰기에 매우 불편하다. 속도가 너무 느리고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도 꼽힌다. 사용성 측면에서도 중앙집중식 서비스에 한참 못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사용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지금의 문제들은 내년을 기점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현 소장은 "현재 블록체인의 여러 문제점들은 1~2년 사이 충분히 극복될 것이다. 비록 모든 블록체인이 살아남지는 못하겠지만 다수 블록체인이 다양한 형태와 용도로 확산될 것이다"고 말했다. 두나무 람다256이 이같은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람다256에 따르면 두나무가 선보일 BaaS 플랫폼은 POA(Proof of Authority) 합의 알고리즘에 기반한다. POA에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수의 합의 알고리즘을 조합해 쓸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소장은 “PoA는 기관에서 조건에 맞는 노드를 증명해 이들 간 합의를 이루는 방식”이라며 “PoA가 100% 탈중앙화됐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지만, 고성능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DBS에서는 PoA를 채택한 체인과 지분증명(PoS)을 채택한 또 다른 체인을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성격의  암호화폐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람다256이 강조하는 포인트. 

람다256은 앞으로 상품 토큰, 로열티 토큰, 사회적 토큰, 보안 토큰, 지역 토큰 등 다양한 용도의 암호화폐가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현 소장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확산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람다 256은 6월 중 블록체인 관련 요소 기술 및 분야별 전문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람다256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7월에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DBS 체인 서비스 테스트넷 오픈, 4분기 DBS 베타서비스 오픈, 그리고 내년 1분기까지 DBS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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