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유권자 인도, 블록체인 기반 "원격투표기 개발"
세계최대 유권자 인도, 블록체인 기반 "원격투표기 개발"
  • 박인성 기자
  • 승인 2020.02.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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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투표기를 점검하는 인도 선관위 직원.
전자 투표기를 점검하는 인도 선관위 직원.

9억명의 유권자를 자랑하는 인도 선관위가 주소지의 투표소가 아닌 곳에서도 표를 행사할 수 있게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투표기를 개발한다.

 

17일 인도 PTI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인도 명문 '인도공과대학(IIT) 마드라스'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격투표기 개발에 나섰다.

이 기계를 이용하면 지정 투표소에 가지 않고서 실제 투표소에서처럼 투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선관위와 IIT 마드라스는 시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생체 정보 인식기, 웹 카메라 등의 장비가 적용된다.

유권자는 가까운 원격 투표소에 방문해 투표를 하면 된다. 

 

인도는 총선과 지방선거 등에 전자 투표기(EVM)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문맹률이 높은 인도는 투표소에서 용지에 도장을 찍는 대신 실로폰같이 생긴 이 투표기를 이용한다.

후보자 이름, 사진, 정당 심벌 옆에 파란색 버튼을 누르면 바로 옆 빨간색 화살표 등에 불이 들어온다.

곧이어 옆에 작은 우체통 모양의 투표 확인기(VVPAT)의 창을 통해 자신이 투표한 내용이 종이로 인쇄 돼 보관되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다.

 

한 투표기에는 최대 2000명의 기표 정보가 기록된다. 해킹 등을 막기 위해 투표 결과는 서버에 재저장되지 않고 각각의 기기 그대로 보관된다.

마이크로칩만으로 손쉽게 집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권자 9억명의 투표 결과라고 할지라도 3시간 이내에 모두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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