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 브라우저, 암호화폐 기반 자체 광고 시스템 테스트 시작
브레이브 브라우저, 암호화폐 기반 자체 광고 시스템 테스트 시작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06.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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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차단 기능을 갖춘 웹브라우저인 브레이브가 암호화폐 기반 디지털 광고 시스템과 연동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브레이브 사용자들은 브라우저에 붙은 광고를 보거나 누르면 보상으로 브레이드가 발행한 토큰인 BAT(basic attention token)를 받게 된다.

19일(현지시간) 씨넷 등에 따르면 브레이브는 초기 신청한 사용자들에게 사전에 등록된 250개 광고를 보여주는 테스트에 본격 돌입했다. 6월안에 테스트는 보다 많은 사용자들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몇개월안에 브레이드 사용자들은 광고에 반응을 보이면 보상으로 BAT를 받는 기능도 추가된다.

브레이브는 자바 스크립트 프로그래밍 언어를 창시했고,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제공한 모질라 대표까지 지낸 브랜든 아이크가 주도하는 브라우저 프로젝트로 2016년 광고 차단 기능을 갖춘 버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그동안 광고 차단 및 추적을 제공하는 기능만 제공해 오다 이제 사용자가 보겠다고 허락한 광고들을 볼 수 있는 암호화폐 기반 애드테크 시스템과 연동되기 시작한 셈이다.

자바스크립트 창시자 "디지털 광고, 블록체인으로 새판 짤 때 왔다"
BAT는 구글과 같은 중개인을 필요로 하는 애드익스체인지 모델이 아니다. BAT 셀프서비스 광고 플랫폼에 광고주가 주문을 넣으면 해당 광고가 브레이브가 설치된 기기들에 푸시 방식으로 업데이트되는 구조다. BAT는 블록체인 기반이어서 데이터가 안전할 뿐더러 신뢰할만 하다. 브랜든 아이크는 "디지털 광고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사기 사건을 없앨 수 있고, 중개인도 없어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브에서 보여지는 광고와 전통적인 광고 간 차이는 브레이브는 브라우저에 올라오는 광고를 사용자의 관심에 기반해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가는 데이터는 브라우저 밖에서 공유되지 않는다. 브레이브와 달리 기존 애드테크 기업들은 사용자가 인터넷을 서핑할때마다 이들의 관심을 추적하고 분석한 뒤 사용자 관심과 행동에 대한 프로파일을 만들고 이를 수익화한다.  사용자는 이같은 과정을 통제할 수 없는 구조다.

브레이브 개발은 머큐리(Mercury), 제미니(Gemini), 아폴로(Apollo) 3단계로 이뤄진다. 머큐리는 지난해 브레이브가 암호화폐 기반 결제 메커니즘인 BAT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BAT는 구매도 할 수 있지만 다양한 프로모션 차원에서 무료로도 일정량이 제공된다.
 
브레이브는 사용자들이 BAT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사이트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를 결제하는 것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제미니 단계는 브라우저내 광고 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광고주들이 퍼블리셔들에게 광고료로 BAT를 지급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3번째 단계인 아폴로는 BAT 시스템이 브레이브를 넘어 확산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브랜든 아이크는 최근 트위터에서 특정 소프트웨어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쉽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브는 윈도, 리눅스, 맥OS, 안드로이드, iOS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중 결제와 광고 시스템은 PC버전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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