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 사라졌으면..."
비탈릭 부테린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 사라졌으면..."
  • 황치규 기자
  • 승인 2018.07.07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립토 투 크립토 거래 환경 강조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는 테크크런치 세션 행사에서 존 에반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중앙화된 암호화폐거래소에 대해 강한 논조로 비판을 해 눈길을 끌었다.

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비탈락 부테린은 중앙집중화된 암호화폐 교환이 가능한 많이 지옥으로 사라지기를 원한다면서 코인 투 코인 거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일부 프로젝트가 거래소에 상장되기 위해 1000만달러에서 1500만달러에 달하는 상장 요금을 내야할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중앙화된 거래소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부테린에 따르면 중앙화된 거래소는 법정 화폐와 암호화폐 사이에서 인터페이스 역할로 존재한다. 법정 화폐의 세계는 단지 중앙화된 게이트웨이일 뿐이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암호화폐간 거래(crypto-to-crypto)가 중앙화된 거래소를 대신할 수 있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다. 암호화폐간 거래는 여전히 초기 단계다. 그러나 사용자 관점에서 보면 이점이 있다. 우선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다른 사람의 월렛으로 암호화폐를 보낼 수 있다. 거래소는 서로 다른 암호화폐를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인풋과 아웃풋 터널로서의 역할만 하다.

비탈릭이 강조한 거래 환경이 확산되려면 풀어야할 숙제들이 적지 않다. 비탈릭은 이더리움을 진정한 탈중앙화된 플랫폼으로 만드는데 있어 극복해야할 과제로 사용자 인증을 강조했다.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사용자는 개인키와 공개키를 월렛에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이더리움을 전송하는 것은 거래를 서명하는 것으로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그러나 비밀번호라고 할 수 있는 개인키를 분실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잃어버린 개인키를 되찿거나 대체 수단을 쓰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와 관련해 부테린은 위챗에 적용된 소셜 리커버리 시스템과 같은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 위챗을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잃어버렸을 경우 주소록에 있는 사용자들을 선택하도록 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는 오프라인 확인을 위한 단서를 생각할 수 있다.

부테린은 테크크런치 행사에서 프라이빗 블록체인 및 이더리움에서 영감을 받는 다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대부분 성장하지 못했고, 제대로 중앙화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부테린은 현실적으로 어느정도 중앙화의 특성을 반영해야할 필요성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일부 산업에선 중앙화와 약간은 타협해야 하는 상황은 인정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